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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파 코리아가 신형 피아지오 메들리 S를 출시했다. 피아지오 메들리는 실용적인 빅 휠 스쿠터의 장점에 이탈리안 스쿠터의 감성을 더한 모델이다.

 신형 메들리 S의 전면부 디자인은 피아지오-베스파 바이크의 특징인 클래식 타이 디자인에 허니컴 그릴을 적용해 현대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야간 가시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전후면 포지션 램프도 LED다.

 림, 범퍼, 센터터널, 핸들 등에 스포티한 느낌의 무광 블랙 컬러를 적용했다. 전면 타이, 시트 스티치, 쇼크업소버 스프링 등의 디테일에 레드 컬러를 적용해 스포티함을 더욱 강조했다.

 핸들바에는 새로운 디지털 LCD 계기판이 적용되었다. 디지털 속도계와 RPM게이지를 중앙에 배치해 시인성을 높였다. 또한 다양한 주행 정보를 표시해 편의성을 높였다. 메들리 S 버전에는 피아지오 MIA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어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결해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차체는 강철 튜브로 만든 싱글 크래들 프레임을 기반으로 튜브형 보강재와 강판을 사용해 차량 전체를 견고하게 만들었다. 프론트 서스펜션은 직경 33mm 이너 튜브를 사용했고, 리어 서스펜션은 5단계 프리로드 조절이 가능하다. 여기에 전륜 16인치, 리어 14인치 대형 알루미늄 합금 휠이 적용되어 스쿠터에 적합한 승차감을 구현했다.

 브레이크는 금장 전륜 2피스톤 캘리퍼와 꽃잎형 260mm디스크, 후륜 꽃잎형 240mm 디스크를 적용해 디자인과 성능을 살렸다. 전후 각각 작동하는 2채널 ABS시스템을 탑재해 강력하고 안전한 제동 성능을 확보했다.

 시트는 운전자와 동승자를 위한 인체공학적 설계로 기존보다 더욱 유선형을 가지는 형태가 되었다. 이전에는 통짜 알루미늄이었던 동승자용 접이식 발판에 고무재질의 미끄럼 방지 커버가 추가되었다. 시트는 핸들바에 위치한 버튼을 눌러 전자식으로 개폐 가능하다. 시트를 열면 풀페이스 헬멧 2개를 수납할 수 있을 만큼 큰 36리터 용량의 수납공간이 나타난다. 큰 수납공간을 가지고 있음에도 매끈하고 날렵한 후면 디자인을 구현했다.

 신형 메들리는 동급 최고 수준의 친환경 성능을 자랑하는 전자제어 인젝션 및 수냉식 125cc 4밸브 i-get 엔진이 적용되었다. 틸트 센서를 장착해 전도시 자동으로 엔진을 정지시키고 스타트&스톱 시스템을 비활성화해 안전성을 높였다.

옵션 액세서리로 충격에 강한 메타크릴레이트 재질의 윈드쉴드, 투명과 스모크 두가지 색상의 탑 페어링, 32리터 또는 37리터 용량의 탑박스를 장착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한 미끄럼 방지 매트, 추운 날씨에도 운행하는 라이더를 위한 전용 레그 커버, 피아지오 로고가 새겨진 방수 차량 커버도 판매한다.

 피아지오 메들리 S 의 가격은 399만원(VAT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