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들바와의 높은 밀착감을 주는, 시마노 여름장갑 3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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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20일
에디터 : 정혜인 기자 사진 : 정혜인 기자 |
자전거, 의류, 신발 등의 착용품은 자신에게 잘 맞는 핏이 매우 중요하다. 좋은 착용성은 물론, 그에 따른 성능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손에 착용하는 장갑은 쿠션과 핸들바와의 밀착감이 선택의 기준이 되는 부분이다. 쿠션의 편안함을 선호하는 라이더가 있는 반면, 핸들바와의 뛰어난 밀착감으로 뛰어난 컨트롤을 선호하는 라이더도 있다.
이에 핸들바와의 높은 밀착력을 통해 그립과 컨트롤에 집중한 새로운 시마노(SHIMANO)의 여름 장갑 3종을 소개한다.
에스파이어 장갑
패딩의 유무는 장갑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기도 한다. 손바닥을 통해 전달되는 진동이나 충격을 흡수하기에 패딩을 선호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손바닥의 이물감이나 투박함이 싫어서 패딩 없는 제품을 선호하기도 한다. 이번 에스파이어 장갑은 후자에 속한다.
손바닥면의 소재가 매우 얇아서, 장갑을 끼고 있지만 맨손으로 핸들바를 직접 잡는 그립감과 컨트롤을 전달하기 위함이다. 바닥면이 스웨이드와 같은 재질이라 핸들바와의 밀착성이 높으면서 땀으로 인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손등부터 손목까지는 신축성이 뛰어난 원단을 사용했다. 촉감이 시원하고 부드러워서 장갑을 착용한 듯 안 한 듯한 가벼운 착용감도 준다. 손등에는 압축 프린팅이 처리되어 손목까지 가볍게 밀착되는 디자인이라 탄력적인 착용감으로 인한 민첩한 움직임을 기대할 수 있다.
경량 레이스 핏의 에스파이어 장갑. (75,000원)
내구성과 밀착감을 높이는 손바닥 구조
패딩 없이 핸들바에 밀착되고, 땀에 미끄러지지 않는 소재다.
압축 프린팅이 손등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손가락 사이사이에 메쉬 원단
엄지손가락 윗부분은 땀을 닦을 수 있는 원단 적용
손목까지 밀착되어 공기저항을 줄인 디자인
시마노 어드밴스드 레이스 장갑
어드밴스드 레이스 장갑은 에스파이어와 마찬가지로 손바닥 패딩이 없는 제품으로 출시됐다. 핸들바와의 밀착감을 선호하는 라이더들에게 그립과 컨트롤을 높이기 위함이다.
손바닥은 스웨이드 원단을 사용해 그립감을 높였는데 검지와 중지, 그리고 엄지 사이의 손바닥에 실리콘을 처리하여 변속 또는 제동을 할 때도 미끄럼없이 핸들바와의 안정적인 그립감을 유지할 수 있게 했다.
손등 부분은 탄력과 신축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원단을 적용했고, 에어로다이나믹 패턴을 넣어 단단하게 손목까지 감싸는 구조다.
엄지손가락 윗부분은 땀 흡수를 돕는 부드러운 소재가, 검지 손가락 윗부분에 반사 테잎이 적용됐다.
시마노 어드밴스드 레이스 장갑. (49,000원)
측면에 반사테잎과 땀을 닦을 수 있는 원단 적용
손바닥은 쿠션 없이 밀차감을 높였고, 실리콘 처리로 후드를 잡을 때 그립력을 높였다.
손목까지 밀착되는 디자인
손가락 사이는 메쉬 원단 적용
4가지 색상
스미레 여성 장갑
앞서 소개한 두 제품과 동일한 사이즈 대비 너비가 아담한 여성용 장갑이다.
이 제품은 손바닥에 패딩이 있는 형태로 손바닥으로부터 전달되는 진동과 충격을 흡수하는데 도움을 준다. 패딩은 두께가 얇은 편이지만 젤 타입이므로 충격에 대한 내구성이 좋다. 장시간 사용에도 모양이 변형되지 않으며 적당한 쿠션감도 준다. 손바닥 중앙부를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패딩이 삽입되어 있지만 가늘고 넓게 포진된 형태인 탓에 핸들바와의 밀착감도 높은 편이다.
바닥면의 원단은 스웨이드를 기본으로 하며, 핸들바가 닿는 부분에 실리콘을 처리해 미끄럼 방지 효과도 높였다. 손등의 원단은 탄탄한 신축성을 가져서 전체적으로 빈틈없이 잡아준다.
손가락에는 당겨서 장갑을 벗을 수 있는 탭이 있어서 편리하다.
손이 작은 여성 사이즈에 잘 맞는 스미레 장갑. (39,000원)
신축성이 좋고 탄탄한 질감의 원단
젤패딩이 얇고 고르게 분포된 바닥면
핸들바와의 접촉이 강한 부위에 패드가 적용된다.
엄지 윗부분에 땀을 닦을 수 있는 원단 적용
4가지 색상
그립감을 높인 레이스 장갑
이번 시마노 장갑은 손가락부터 손목까지 탄력을 기본으로 하면서 피팅된 듯한 착용감을 주는 게 포인트다. 밑단처리와 절개선 등 군더더기를 최대한 줄여 이물감을 줄이되 기본적인 성능을 갖추게 했고, 핸들바와 밀착된 듯한 느낌을 통해 맨손으로 핸들을 잡는 것과 유사한 컨트롤 감각을 유지할 수 있게 했다.
이와같은 핸들의 그립감은 주로 속도감 있는 레이스처럼 컨트롤이 중요한 라이딩에서 선호되는 편이다. 그리고, 손과 핸들바가 닿는 느낌을 좋아해서 장갑을 착용하지 않는 라이더도, 이런 착용감을 주는 장갑이라면 시도할 만한 아이템이다.
관련 웹사이트
나눅스네트웍스 : https://bike.shiman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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