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 속도계가 필요하다면, 오픈라이더 C2는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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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10일
에디터 : 김수기 기자 사진 : 김수기 기자 |
기본기능으로 구성된 GPS 사이클링 컴퓨터가 늘어나면서 일반 속도계의 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더욱이 10만원 이하의 GPS 속도계 시장은 다양한 제품이 등장하면서 그들만의 경쟁이 뜨겁다.
라이딩 기록과 경로를 저장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클링 앱 오픈라이더를 개발한 쿠핏(CUFIT)은 라이딩 센서에 이어 합리적인 가격과 기대 이상의 기능을 제공하는 GPS 사이클링 속도계 C2를 출시했다.
부족함 없는 성능
C2는 출력되는 정보의 수와 가독성 그리고 무게의 균형을 생각한 2.4인치 디스플레이의 큰 화면이 적용됐다. 전체 크기는 58.5 * 88 * 18.8mm로 신용카드와 비슷하고, 본체 무게는 82g이다.
1,300mAh 용량의 배터리가 내장되어 GPS 로그를 기록하면서 최장 36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ANT+와 블루투스를 지원해 오픈라이더의 센서는 물론 타사의 파워미터, 속도, 케이던스, 심박 센서와 연동된다. 위성항법시스템은 GPS와 베이더우, 글로나스를 이용하고, IP67 등급으로 갑작스러운 비를 만나더라도 문제없다.
C2 조작은 좌우측 2개씩 있는 버튼으로 하며, 마운트는 가민 방식과 호환된다.
C2 구성품은 본체와 마운트 2종, 핸들바 변환 심, O링, 마이크로 5핀 USB 충전 케이블, 액정 보호필름, 육각렌치가 동봉되어 있다. 마운트는 가민 타입으로 아웃프론트와 스템 마운트가 제공된다. C2의 소비자가격은 89,000원이다.
오픈라이더 GPS 사이클링 컴퓨터 C2 (소비자가격: 89,000원)
오픈라이더 C2의 스펙은 다음과 같다.
36시간 사용시간 배터리, ANT+/블루투스, 고도계, 앱 지원, IP67, 자동 백라이트, GPS, 70여 가지 데이터
위성항법시스템은 GPS, 베이더우, 글로나스를 이용한다.
블루투스와 ANT+ 통신을 이용하는 센서라면 C2와의 연동은 문제없다.
C2는 속도, 케이던스, 심박은 물론 파워미터까지 연동된다.
C2 기본 구성품 (액정보호 필름 제공).
왼쪽 버튼은 백라이트와 전원 기능을 하면서 메뉴 이동(▲, ▼) 기능을 한다.
오른쪽 버튼은 랩과 정지 기능을 하면서 메뉴의 선택과 취소 기능을 한다.
후면에 충전 단자(마이크로 5핀)가 있다.
가민 마운트와 호환되며, 2종의 마운트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수많은 라이딩 정보와 화면 커스텀
오픈라이더 C2는 초기화면은 라이딩, 화면설정, 자전거, 사용자, 센서, 주행이력, 동기화, GPS, 환경설정의 메뉴화면이 자리잡고 있다. 직관적인 초기 화면으로 필요한 메뉴를 왼쪽 버튼(▲,▼)으로 찾아서 선택하면 된다.
C2는 영어와 한글을 지원하며, 70여 개의 라이딩 정보를 제공한다. C2의 라이딩 화면은 총 5페이지까지 생성할 수 있고, 한 화면에 2~9개의 정보를 원하는 조합으로 설정할 수 있다.
라이딩 정보는 컴퓨터에 직접 연결해 복사하거나 오픈라이더 앱과 블루투스로 연동해 스마트폰에 동기화된다. 오픈라이더 앱과의 연동으로 기록 동기화와 업데이트 기능은 가능하지만 화면 구성이나 본체 설정 등의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처음 전원을 키면 사용언어를 설정할 수 있고, 나중에 환경설정에서 바꿀 수 있다.
직관적인 C2 초기화면.
C2는 라이더 3명, 자전거 3대의 세팅을 각각 저장할 수 있다.
환경 설정의 하위 메뉴에서 훈련존, 고도 보정, 자동 중지, 야간모드 등의 설정을 세팅한다.
C2의 라이딩 화면은 총 5페이지를 생성할 수 있고, 화면은 수동 또는 자동으로 전환된다.
라이딩 화면은 2~9개까지 데이터를 보여주며, 커스텀이 가능하다.
속도, 시간, 거리, 심박수, 케이던스, 파워, 고도, 온도 등 상위 항목에 각각의 하위 항목이 있다.
C2는 파워미터가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를 출력할 수 있다.
라이딩을 시작하면 GPS가 위치를 잡고, 각종 센서와 연동된다.
카운트다운과 함께 라이딩이 시작된다.
신선한 느낌의 폰트이면서 중요한 항목은 크게 출력되어 가독성이 좋은 편.
어두워지면 백라이트가 켜지고, 음영이 반전되는 야간 모드로 변환되는 자동설정이 제공되어 편리하다.
오픈라이더 앱과 연동되어 기록 동기화 및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기록 동기화 후에 C2의 기록은 삭제된다)
써볼수록 괜찮네
속도나 거리라는 단순한 라이딩 정보와는 다르게 GPS 로그는 코스의 추억을 살려주고, 인증샷까지 책임지는 핵심 정보가 됐다. 스마트폰 사이클링 앱은 이런 욕구를 충족시켜주지만 배터리 소모가 많아 라이딩 시간이 길어지면서 속도계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오픈라이더 C2는 가독성 좋은 큰 화면과 오래가는 배터리, 다양한 센서와의 연동성, 합리적인 가격이 장점이다. 다만 오픈라이더와의 연동으로 입문자에게 번거로운 초기 화면세팅이 가능했으면 하는 아쉬운 점이 있지만, 오픈라이더 C2는 GPS 속도계에 입문 또는 서브 속도계를 구입하려는 입문자에게 충분히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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