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에레 리서치(ERE RESERCH)는 창업차 피에트 반 데 벨데(Piet van der Velde)의 엔지니어링 경력을 바탕으로 설립된 브랜드로 타이어, 휠셋, 안장, 바테입, 물통 등을 출시하고 있다.
바이크매거진은 지너스 CC-T 프로로드 안장과 바테입은 리뷰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에레 리서치의 첫 제품인 타이어 중에서 퍼포먼스 라인업인 지너스(Genus) 로드타이어를 소개한다. 에레 리서치의 지너스 타이어는 클린처, 튜블러, 튜블리스 타입이 있으며, 클린처와 튜블러를 먼저 살펴보자.

에레 리서치의 지너스 CT(튜블러), CC(코튼 케이싱), CL, TU(튜블리스) 그리고 투부스 이너튜브가 국내에 출시된다.

지너스 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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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너스 CL은 퍼포먼스 클린처 타이어 중에서 가장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으로 120tpi의 폴더블 타이어이다. 에레 리서치는 가장 구름저항이 적다고 판단하는 65a 수준의 컴파운드의 경도로 미니멀한 트레드 패턴을 지너스 라인업에 넣었고, 지너스 CL은 다른 지너스 타이어보다 촘촘한 패턴이 들어간다.
지너스 시리즈는 퍼포먼스 계열이기 때문에 에레 리서치 타이어가 사용하는 펑크 방지기술 중에서 가장 가벼운 아미스 1(Armis 1)이 적용된다. 참고로 아미스 2는 올시즌 타이어나 튜블리스 타이어 등에 적용되며, 비드까지 커버하는 것이 특징이며, 아미스 3은 오프로드 주행을 감안한 보호 기술이다.

지너스 CL은 19mm 림 내부폭에 최적화된 설계로 26c와 28c가 출시된다. 실측무게는 각각 212g, 252g으로 스펙 무게보다 조금씩 덜 나왔다. 소비자가격은 65,000이다.

에레 리서치 지너스 CL (소비자가격: 65,000원)

지너스 CL은 120tpi의 나일론 케이싱 클린처 타이어이다.

26c 실측 무게는 212g이다.

28c 실측무게는 252g이다.

지너스 CL은 26c와 28c 사이즈가 있다.

지너스 CL은 퍼포먼스를 위해 가벼운 펑크 방지기술인 아미스 1이 적용된다.

가운데는 매끄럽고, 측면은 도트 형태의 심플한 트레드 패턴.

지너스 CL은 장착 방향 표시가 있으니 확인하고 장착한다.

투부스 이너튜브 (소비자가격: 10,000원)

60mm 길이의 블랙 밸브 스템으로 블랙 림과의 컬러 매칭이 좋다.

20-28mm 사이즈(왼쪽), 28-36mm 사이즈(오른쪽)

지너스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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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너스 CC의 CC는 코튼 클린처(Cotton Clincher)의 약자이며, 320tpi의 코튼 케이싱과 아미스 1 레이어로 구성된다. 코튼 케이싱은 나일론 케이싱보다 tpi 수치가 더 높고, 유연하며 승차감과 구름저항까지 좋은 평가를 받는다. 에레 리서치는 65a 경도의 컴파운드와 코튼 케이싱을 사용하는 지너스 CC의 구름저항은 11.6w라고 소개하고 있다. 

지너스 CC의 트레드 패턴은 지너스 CL과 유사하지만 자세히 보면 약간의 차이가 있다. 지너서 CC는 트레드 가운데에 위치한 매끄러운 면이 조금 더 넓고, 측면의 도트 밀집도가 약간 낮다. 같은 26c라도 지너스 CC는 19c 림에 장착해 100psi를 주입하면 폭이 26mm가 나오지만, 지너스 CL은 27mm이다. 타이어 높이도 2mm 정도 차이가 있다.

지너스 CC는 블랙과 베이지 색의 스킨월 버전이 있으며, 사이즈는 26c와 28c가 있다. 실측무게는 스킨월 26c가 223g이고, 블랙 28c는 248g이다. 소비자가격은 85,000원이다.

에레 리서치의 지너스 CC (소비자가격: 85,000원)

패키지에 타이어 정보와 트레드 패턴이 표시되어 있다.

사이드월이 검은색인 블랙 버전 (26c, 28c)

사이드월이 베이지인 스킨월 (26c, 28c)

26c 지너스 CC 스킨월 실측 무게는 223g이다.

28c 지너스 CC 블랙 실측 무게는 248g이다.

지너스 CC 스킨월 장착 모습.

지너스 CC는 320 tpi의 코튼 케이싱으로 타이어가 유연하다.

지너스 CC는 케블라 코드 비드로 장착이 어려운 편이다.

처음 장착 시 노력이 필요하고, 한번 장착하면 유연해지면서 빼고 끼우기가 수월해진다.

지너스 CC도 매끄러운 중심과 도트 패턴의 측면이 특징이다.

지너스 CC(오른쪽)가 지너스 CL(왼쪽)보다 매끈한 중심이 더 넓고, 측면 도트 크기가 더 작다.

지너스 CC와 CL은 타이어 높이는 2mm, 타이어 폭은 1mm 정도 차이가 있다.

지너스 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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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너스 CT는 코튼 튜블러(Cotton Tubular) 타이어로 지너스 CC의 튜블러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아미스 1 펑크 방지기술과 라텍스 이너튜브로 제작되며, 트레드 패턴은 지너스 CC와 동일하지만 구름저항은 10.4w로 더 낮다.

26c 사이즈만 국내에 유통되며, 무게는 290g(실측 276g)이다. 소비자가격은 120,000원이다.

에레 리서치의 지너스 CT (소비자가격: 120,000원)

지너스 CT는 지너스 CC와 동일한 트레드 패턴과 코튼 케이싱, 아미스 1이 적용된다.

은색 밸브 길이는 40mm로 하이 프로파일 휠셋의 경우에 익스텐션 밸브가 필요하다.

정확한 장착을 위해 중심선이 표시되어 있다.

스위스의 퍼포먼스 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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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너스 CL은 뉴트럴한 주행감이 인상적이다. 지면에 붙거나 들뜨는 느낌이 아닌 적당한 접지력을 유지하면서 가운데 매끈한 트레드와 65a 경도의 컴파운드로 초반 가속이나 지속주에서 페달링이 가볍다. 무게도 212g으로 가벼우면서 승차감도 좋고, 가격경쟁력도 갖추고 있어 완성차 기본 타이어에 만족하지 못하는 라이더에게 추천한다.

지너스 CC는 코튼 타이어를 왜 쓰는지를 알려준다. 지너스 CL보다 승차감, 구름저항, 가속 등 업그레이드된 주행질감을 제공한다. 또한 스킨월로 드레스업까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예산만 충분하다면 지너스 CC를 추천한다. 코튼 케이싱 타이어 중에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도 플러스 요소다.

코튼 케이싱의 승차감, 구름성, 가속 등 업그레이드 질감을 느낄 수 있는 지너스 CC

지너스 CL은 나일론 비드로 장착이 매우 쉽지만 지너스 CC는 케블라 코드로 신축성이 없어 맨 처음 장착이 어려운 편이다. 지너스 CC를 장착할 때는 비드를 림의 가운데에 위치시키고, 타이어를 당겨 올려 조금씩 비드를 끼워 넣는 것이 정석이다. 에레 리서치의 CEO 피에트는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타이어 장착 팁과 같은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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