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가 250mm 내외의 숏핏(short fit) 안장이 대세긴 대세인가보다. 최근에 출시된 안장 중에서 숏핏 디자인의 안장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실제 라이더들도 숏핏 안장을 구매하려는 경향이 크다.
숏핏 안장의 홍수 속에서 프리미엄 자전거 카본 액세서리를 생산하는 알피튜드(ALPITUDE)도 숏핏 디자인과 함께 카본 컴포지트 노하우를 녹여 만든 가르데나(Gardena) 안장을 지비스를 통해 우리나라에 유통하고 있다.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알피튜드의 가르데나는 베이스에 패딩이 없는 풀카본 안장으로 퍼포먼스와 경량화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 경량 덕후 라이더에게 솔깃한 아이템이다.

패딩없는 풀카본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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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을 소개할 때에 쓰이는 &(39;풀 카본&(39;은 레일과 베이스가 카본으로 제작됐다는 것을 의미하며, 각 브랜드의 최상급 라인에 있는 제품이 그러하다. 알피튜드의 가르데나도 레일과 베이스가 카본이지만 베이스에 쿠션을 더해줄 패딩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패딩이 없다면 &(39;딱딱한 베이스에 그대로 앉아야 해서 아주 불편할거야&(39;라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우리가 나무 벤치나 플라스틱 의자 등에 오래 앉아도 그렇게 불편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계속 몸을 움직여 압박받는 부위가 바뀌게 되어 저림이나 통증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안장통은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거나 피팅이 맞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한다. 자세가 고정되지 않고, 안장 앞으로 또는 뒤로 앉았다가 일어서고 다시 앉기를 반복한다면 자신에게 맞는 안장이라는 가정 하에 패딩의 유무는 안장통과 크게 연관이 없다. 

알피튜드 가르데나는 패딩의 무게조차 덜어내어 초경량을 목적으로 알피튜드의 카본 기술력을 통해 탄생한 안장이다. 다만 경량 아이템은 한계 체중이 있어 체중이 85kg 이상이라면 가르데나 안장을 사용하기 위해 체중 감량이 필요하다. 

베이스 위의 얇은 커버조차 없는 알피튜드의 풀카본 가르데나 안장.
소비자가격 : 360,000원

가르데나 안장은 일체형 카본 레일과 베이스가 별다른 구조물 없이 본딩되어 무게증가를 최소화했다.

카본 레일은 7*9mm 규격이며, 측면을 조이는 안장 클램프라면 규격에 맞는 클램프로 교체해야 한다.

알피튜드는 가르데나 안장을 85kg 이하의 라이더가 사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숏핏 & 컷아웃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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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데나는 안장의 최근 트렌드인 숏핏과 컷아웃이 적용됐다. 가르데나는 길이가 245mm인 숏핏으로 너비는 140mm와 150mm가 있다. 가르데나는 베이스 마감 카본 종류에 따라 UD 카본과 3K 카본으로 구분되어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스펙상 무게는 각각 140mm 67g, 150mm 73g이지만 마감에 따라 무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가르데나는 숏핏 디자인이면서 피팅을 전문으로 하는 사이클링 프로 케어와 협업해 베이스가 뚫린 컷아웃(cutout) 디자인으로 민감한 부위의 통증과 저림을 줄인다. 측면에서 가르데나를 보면 약간의 굴곡이 있어 엉덩이가 뒤로 밀리지 않게 하면서 에어로 포지션에서도 넓은 안장코로 안정적으로 지지해준다.

UD 카본 마감 140mm 너비

UD 카본 140mm 너비 안장의 실측무게는 74g이다.
일반 안장에 비해 거의 100g 이상 가벼운 초경량을 실현했다.

3K 마감 150mm 너비

3K 마감 150mm 너비의 안장 실측무게는 70g이다.
3K 카본 덕분인지 140mm UD카본 안장보다 실측무게는 더 가벼웠다.

가르데나는 피팅을 전문으로 하는 사이클링 프로 케어와 협업해 숏핏과 컷아웃 디자인으로 탄생됐다.
숏핏 디자인은 베이스가 짧은 대신 에어로 포지션에서의 안정적인 지지를 위한 측면 굴곡이 특징이다.

안장코 부근부터 끝까지 넓게 파인 컷아웃 디자인은 민감한 부위의 통증과 저림을 줄여준다.

넓은 안장코는 당겨 앉았을 때도 지지부위가 넓어 안정적으로 페달링이 가능하다.

특징을 알아야 인생안장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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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맞는 안장을 찾는 길은 상당히 멀고 험하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인생안장을 찾으면 다행이지만 쉽지가 않다. 인터넷상에 있는 후기는 참고는 되지만 100% 확신을 주지 않는다.
숏핏 안장이 트렌드이지만 누구에게나 맞을 순 없다. 숏핏 안장도 브랜드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어 취향을 타기도 한다.
가르데나 안장은 카본 베이스가 노출되어 있어 직접적인 충격에 주의해야 하고, 체중 85kg까지 무게 제한이 있지만 퍼포먼스와 경량화까지 얻고 싶은 라이더라면 고려할 만한 안장이다.
또 패딩이 없어 허벅지 안쪽의 마찰이 적은 것도 가르데나가 가진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대신, 마찰이 적어 포지션 이동이 잦은 라이더에게는 고정력이 부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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