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어 사이클링을 위한 슈즈, 시마노 IC1 &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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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1일
에디터 : 정혜인 기자 사진 : 박창민, 정혜인 기자 |
실내 최소한의 공간에서 운동을 보다 흥미롭게 즐기기 위한 방안으로 선택되는 게 인도어 트레이너와 롤러 등을 이용한 실내 사이클링이다. 바깥에서 라이딩하는 것같은 재미와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사이클링 가상 프로그램이나 파워미터와 심박계 등을 추가하기도 하는데 가장 큰 목적이 효과적인 실내 라이딩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옷이나 신발도 갖춰 착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다고 주행 환경이 실내라는 특징은 변하지 않지만 주행 환경과 상황에 맞는 아이템을 착용하면 편안하고 안정적인 착용성으로 인한 운동 효과와 재미는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시마노(SHIMANO)는 인도어 트레이닝의 전문성을 높인 새로운 슈즈 IC1과, 트라이애슬론 슈즈지만 인도어 슈즈로의 기능성도 탁월한 TR 시리즈로 더 쾌적한 인도어 사이클링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시마노 인도어 사이클링 슈즈 IC1 & 트라이애슬론 슈즈 TR시리즈
양말처럼 편안한 인도어 슈즈 IC1
페달링 퍼포먼스는 실내나 야외나 모두 중요하지만, 실내 트레이닝에서는 상대적으로 코너링과 컨트롤과 같은 움직임이 적고 오로지 페달링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야외 라이딩을 위한 슈즈와는 다른 성격이 요구된다.
실내에서는 라이딩으로 인해 바람이 원활이 일어나는 실제 라이딩이 아니다보니 통기성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고정된 자전거에서 큰 변동없는 포지셔닝을 유지하다보니 단단함보다 조금은 여유로운 착화감이 허락된다. 그래서 IC1은 갑피의 대부분은 메시 원단이 차지한다.
과장되지만 양말처럼 편안하다고 표현할 정도의 유연함을 부각시킨 갑피 디자인이며 우수한 통기성도 함께 지닌다. 발등을 덮는 커버는 갑피보다 더 유연한 밴드형이라 발등 높이에 제한이 없다. 물론 효율적인 페달링을 위한 발의 형태와 각도를 고정해 줄 필요가 있기에 발가락이 있는 토박스와 발뒤꿈치의 뒤틀림을 잡아주는 힐컵으로 발의 움직임을 단단하게 잡아준다.
조임 시스템은 스트랩 구조다. 크로스 방식으로 이어진 하나의 스트랩을 좌우를 당겨 발등을 조인다. 후면에 힐 루트까지 있어서 신발을 벗고 신는 과정이 매우 간편해 잦은 이동에도 번거롭지 않다.
실내 트레이닝을 위한 슈즈는 쉽고 신고 벗을 수 있는 기능이 요구된다. 하루종일 야외 라이딩에서 신고 있는 슈즈와 달리, 라이딩 시간이 짧고 라이딩 후 바로 다른 신발로 갈아신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IC1은 부드러운 갑피와 단순한 스트랩 구조를 통해 매우 쉽고 편하게 갈아신을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실내 사이클링을 위한 인도어 슈즈, IC1
소비자가격 : 98,000원
통기성을 위한 메쉬가 전체적으로 적용
유연성 없는 긴 스트랩으로 좌우측 한번에 조인다.
아치 부분도 함께 서포트하는 것이 특징이다.
발등커버가 유연하게 늘어나 착용감이 더욱 좋은 편이다.
뒤꿈치와 발가락 부분은 발의 뒤틀림을 방지하도록 충분히 잡아주는 단단한 구조
유리섬유 강화 나일론 소재의 아웃솔
2볼트 클릿(SPD)과 3볼트 클릿(SPD-SL)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설계로 인도어 트레이닝에 최적화되었다.
시마노 IC1 슈즈 신고 벗기 영상. 원본 : https://youtu.be/KhPU03mNhk4
빠른 착용성과 속건성이 탑재된 TR시리즈
트라이애슬론, 즉 철인3종은 수영, 자전거, 달리기 세가지 종목을 연속해서 빠르게 소화하는 경기다. 수영 다음에 자전거로 갈아타는데 시간다툼이 생명이다보니 경기 전에 미리 페달에 신발을 결착해 놓고 달리면서 신는다. 그럼에도 남들보다 빨리 페달을 굴리기 위해서는 가급적 빨리 신어야 하고 효과적인 페달링 파워를 얻기 위해 핏 조절도 쉽게 잘해야 한다.
게다가 온몸이 젖은 상태기 때문에 가득 찬 물기로 인해 발이 무겁고 불편해지기 마련이다. 자전거를 타는 동안에는 가볍고 민첩한 페달링 파워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트라이애슬론 슈즈가 따로 개발된다.
이 같은 상황을 소화하고 높은 성능을 발휘하도록 개발된 것이 트라이애슬론 슈즈다.
시마노 TR 시리즈는 강성인덱스 10등급의 카본 아웃솔이 적용된 TR9과 유리섬유 강화 나일론 아웃솔의 TR5가 있다. 아웃솔 외에 가장 큰 차이는 TR5는 후면과 측면에 부드럽고 가벼운 메쉬 소재를 적용해 통기성을 강화한 반면, TR9에는 타공 디자인으로 통기성을 제공한다.
또 TR9에는 곡선형의 엑스트라 힐컵을 더해 뒤틀림 방지에 더욱 신경을 쓴 점이 다르다. 따라서 고강도에 집중한 트레이닝이 필요하다면 TR9을, 통기성이 우선이라면 TR5가 적격이다.
갑피 구조는 동일하다. 일체화된 심리스 구조에 간편한 조임 시스템으로 제공한다. 좌우 방향으로 넓게 조여지는 스트랩과 사선으로 덮이는 발등 커버의 조합으로 전방향에 힘이 고루 분산되면서 전체적으로 답답하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핏을 맞춘다.
발등과 발의 바깥쪽에는 통기성이 원활한 메시 구조의 원단을 적용해 공기 흐름을 원활하고 빠르게 건조되는 특성을 갖게 했다.
민첩한 힘 전달을 위해 스택 높이를 낮춘 것도 TR시리즈의 중요한 특징이다. 라스팅 보드를 제거하고 그 만큼 공간을 좁혀 기존 동일 모델 대비 스택이 낮은 미드솔이 적용됐다. 페달과 더욱 가까워진 간격 만큼이나 민첩한 페달링 파워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특징은 실내에서의 원활한 통풍과 속건성, 편안한 착화감이 필요한 인도어 슈즈와 많이 닮았다. 간편하지만 단단히 고정되는 스트랩 구조 역시 인도어 슈즈가 추구하는 방식과 비슷하고, 트라이애슬론 슈즈의 특성상 일반 로드 슈즈보다 스택 높이가 낮아 페달링 파워 전달을 향상시키는데 더욱 도움을 준다.
트라이애슬론 슈즈지만 인도어 라이딩에도 적합한 시마노 TR 시리즈
소비자가격 : 150,000원
TR9
TR5
TR9와 갑피 구조는 동일하다.
TR9는 측면과 후면에 타공 디자인을 내어 통풍 효과 제공
TR5는 메쉬 소재로 통기성 강화
TR9는 단단한 곡선형 힐컵으로 뒤틀림 방지
강성인덱트 10 등급의 카본 아웃솔
TR5는 유리 섬유 강화 나일론 아웃솔
넉넉한 길이의 스트랩으로 조이는 방식
비대칭 스타일의 발등을 덮는 커버와 일체형 갑피
발가락 위 메시 소재
얇고 가벼운 인솔
TR9은 아치 높이에 따라 피팅이 가능하다.
인도어 슈즈, 더 편하고 쾌적하게
실내 트레이닝에도 퍼포먼스는 필요하지만, 야외와 다른 환경 탓에 용품 선택에도 차이가 생기게 된다.
운동의 목적이 다이어트든, 사이클링 실력 향상이든, 근력 향상이든 마찬가지다. 자전거 의류는 주요 근력이 사용되는데 방해없는 편안함과 활발한 활동성을 제공하고 원하는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체온 조절과 수분 배출도 원활히 하면서 불필요한 통증을 줄이는 효과도 준다.
신발도 마찬가지다. 페달링에 효과적인 발의 위치와 각도가 설정되게 하면서 다리의 근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활동력과 포지션이 연출되게 도와준다. 그러면서, 실내 트레이닝의 특성 상 필요한 기능들이 있다. 땀이 많이 흐르고, 자주 신고 벗게 되며, 코너링과 같은 컨트롤 성능을 위한 기능은 굳이 필요없다.
더 편하면서 쾌적한 실내 트레이닝이 더 효율적인 운동효과를 만드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기에 실내 트레이닝을 위한 용품은 더욱 전문화가 필요할 것이다.
관련 웹사이트
나눅스네트웍스 : https://bike.shiman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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