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와 e-MTB를 위한 플랫 슈즈, 시마노 ET5 & GR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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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0일
에디터 : 정혜인 기자 사진 : 정혜인 기자,시마노 |
전기자전거 문화가 커지는 양상은 관련 액세서리의 확대로 번져 라이딩 효율을 더욱 향상시키는 매개체로의 역할을 한다. 가장 필요한 액세서리 중 하나는 직접 페달을 돌리는 발에 맞는 신발이겠다. 특히, e-MTB(전기산악자전거)의 발달과 함께 쉽게 자전거에 오르고 내릴 수 있는 플랫 슈즈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평페달에 맞춘 자전거 신발이라면 운동화와 별반 다를까 싶겠지만, 페달링 파워의 전달과 발에 누적되는 피로도, 그리고 페달과 신발의 그립력이 다양한 환경에서의 주행 성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에 e-MTB 트레일 및 피트니스 라이딩을 위한 ET5와 거친 산악코스 주행을 즐기는 MTB 라이더를 위한 GR5로 두 가지 플랫슈즈를 소개한다.
거친 환경에서의 높은 그립력과 보행력 갖춘, GR5
산악 지형은 크고 작은 바위와 돌, 나무뿌리, 미끄러운 흙길 등 다양한 장애물이 지천인 모험 코스다. 경사도 또한 예측할 수 없어 더 흥미를 자아내지만 라이딩 환경이 거친 만큼 급작스레 페달에서 이탈해야 할 일이 잦다. 가끔은 끌고 이동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클릿 페달보다는 평페달을 위한 플랫슈즈를 선택하기도 하는데 이는 코스에서 자유롭게 발을 움직이며 거침없이 실력을 뽐내는 그래비티 선수들이 플랫슈즈를 선택하는 이유와 같다.
산악 라이더가 플랫 슈즈를 선호하는 경우는 다운힐 라이딩 시 자유로운 발의 움직임을 구사하기 위해서다. 급변하는 환경에서 클릿 페달을 끼고 빼는 번거로움이 라이딩을 방해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페달과의 그립력을 높이면서 발을 보호할 수 있는 플랫슈즈가 필요하게 된다.
시마노가 산악 환경에 특화된 아웃술과 갑피를 탑재하여 설계한 플랫슈즈가 GR5이다.
보통 산악에서 사용하는 평페달은 신발의 바닥면과 마찰력을 높이기 위해 페달 표면에 돌기를 세워 설계하는데 신발 바닥면의 재질과 형태에 따라 마찰 성능도 달라지게 마련이다.
GR5의 아웃솔은 전체적으로 부드럽지만 트래드는 탄탄한 컴파운드의 소재가 적용된다. 부드러운 슈즈로 페달을 감쌀 수 있고, 탄탄한 컴파운드의 트래드가 마찰력을 높인다.
갑피는 두껍지 않고 내구성이 좋은 합성 소재를 사용했으며, 통기성을 위해 메시 구조로 설계했다. 뒤꿈치와 발가락 윗부분에는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산악 트레일과 그래비티 라이딩에 특화된 플랫 슈즈 GR5
무게 : 350g (42 사이즈)
소비자가격 : 125,000원
산악 평페달과의 마찰력을 높이기 위한 아웃솔 패턴과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바닥면은 페달을 잡는 힘을 주기 편하다.
앞과 뒤꿈치는 보행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홈이 패인 형태로 제작
GR5와 잘 맞는 MTB 평페달
얇지만 내구성이 높은 갑피와 스트랩은 발의 형태를 안정적으로 잡아준다.
통기성을 위한 메쉬 구조
쿠션감을 갖춘 발등커버
발가락과 발뒤꿈치는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디자인이 적용
전체적으로 쿠션을 적용한 인솔
E-MTB를 위한 트레일 슈즈. ET5
GR5와 같이 플랫 슈즈지만 스킬 라이딩 측면보다는 트레일 페달링과 투어링에 더욱 특화된 제품으로, GR5 보다 좀 더 트레킹화나 스포츠 운동화에 가까운 디자인과 색상을 갖췄다.
아웃솔은 다각도의 페달 그립을 높이도록 패턴이 디자인되었다. GR5와 달리 조금 더 보편적인 평페달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에 맞는 마찰력을 높일 수 있는 패턴이 가미되었는데 이는 지면에서의 접지력도 높이는 트레킹화의 패턴과도 유사한 형태를 띤다.
페달이 닿는 부분은 빨간색으로 된 크로스 그루브가 틈틈이 박혀있는데, 이것은 페달링 시 발이 바깥 방향으로 빠지는 것을 막아준다.
앞과 뒤로는 홈이 깊게 패인 블록 패턴을 가미해 변화무쌍한 날씨 환경이나 지형에서 빠르게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전기자전거 라이딩에 특화된 플랫슈즈, ET5
소비자가격 : 125,000원
아웃솔의 전체적인 강성은 GR5보다 높다. 라이딩 스킬을 위해 페달과의 그립력을 높인 GR5에 비해 페달링의 효율을 높이도록 개발된 것이 ET5이기 때문이다.
E-MTB는 다운힐보다 업힐과 스피드한 트레일 라이딩에 매력이 있다. 그에 따라 아웃솔과 미드솔을 좀 더 단단하게 설계해 페달링 파워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도록 한 것이다. 대신, 뒤꿈치와 발가락이 닿는 면적에 굴곡을 주어 보행의 불편함을 덜었다.
후면과 앞면에는 단단한 소재를 덧대 페달링에 발꿈치와 발가락을 안정적인 잡아주지만 발목에는 유연한 소재를 사용해 보행시 편안한 착용감을 준다.
갑피는 메쉬 소재가 폭넓게 적용되어 일반 운동화와 유사한 통기성을 기대할 수 있다.
일반적인 평페달과도 높은 마찰력을 제공하는 아웃솔 패턴
페달이 닿는 부분은 빨간색으로 된 크로스 크루브가 틈틈이 박혀있어,
페달링 시 발이 바깥으로 빠지는 것을 방지한다.
보행시 지면과의 접지력을 높인 앞과 뒤쪽의 바닥면
뒤꿈치와 발가락이 닿는 면적에 굴곡을 주어 보행의 불편함을 덜었다
메쉬 소재로 통기성 강화
발목 하단은 단단하게 가공해 발의 뒤틀림을 잡고, 상단은 유연하게 감싸 보행시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발가락 윗부분은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설계 적용
신발 끈의 고정력을 높이고 핏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산악 트레일에서 커뮤팅과 투어링까지 추천
최근 산악자전거의 트레일 라이딩은 MTB와 e-MTB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인다. 일반 MTB가 다운힐 스킬 라이딩에 더 치중된 반면, e-MTB는 업힐과 페달링의 매력이 더욱 높아진다.
그래서, GR5는 다운힐에 더욱 특화되어 일반 MTB 트레일 및 그래비티 라이딩에 적합하고, ET5는 e-MTB의 전동파워를 이용한 돌파력을 즐기는 페달링 성능에 더욱 치중된 편이다.
하지만, 이런 특성들과 함께 클릿 페달에 익숙하지 않은 라이더들이 커뮤팅과 투어링에 사용하기 좋은 슈즈로도 적당하다.
일반 운동화보다 페달과의 그립 및 지지력이 좋아 발에 피로가 적게 쌓이고 일반 슈즈처럼 걷는 것에도 그렇게 불편하지 않기 때문이다. 투어링처럼 라이딩 시간 외 보행 시간도 길다면 클릿 슈즈보다 이와 같은 플랫 슈즈의 편안함이 오히려 전체적인 피로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관련 웹사이트
나눅스네트웍스 : https://bike.shiman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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