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에도 라이딩을 이어갈 추천 아이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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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02일
에디터 : 박창민 기자 |
호기롭게 자전거를 구매하고 라이딩을 시작했지만, 여름에는 비가 오고 초가을에는 태풍으로 시간을 허비하고 나니, 어느새 쌀쌀한 바람과 함께 단풍이 절정에 다다른 시즌이 되었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도 자전거에 오르기를 원하는 라이더, 그리고 자전거 출퇴근을 위해 찬바람을 이겨내야 하는 라이더들에게 도움이 될 몇가지 라이딩 아이템을 소개한다.
얼굴, 그 중에도 귀가 가장 시렵다.
차가운 날씨 속에서 라이딩을 하다보면 얼굴 중에 귀가 가장 시렵다. 코가 차가워지며 콧물이 흐르기도 하고, 찬바람에 눈물이 흐르기도 하지만, 귀가 시려운 것은 정말 참기 어려운 고통 중에 하나다.
그래서, 귀를 덮을 수 있는 아이템은 추운 날씨에 큰 도움이 된다.
가장 흔히 사용하는 것은 폭이 넓은 헤드밴드로 이마부터 귀까지 가려주어 찬바람을 직접 맞지 않도록 해준다. 밴드 위에 헬멧을 써야 하기 때문에 너무 두꺼운 소재는 좋지 않고, 얇지만 바람을 충분히 막아주는 소재가 추천된다.
헤드밴드보다 더 적극적인 보온이 필요하면 헤드기어나 귀까지 덮어주는 사이클링 캡이나 스컬, 비니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헤드기어는 단순하고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여 자주 활용되며, 동계용 사이클링 캡은 자전거에 적합하게 출시되었기 때문에 사용 만족도가 높다.
귀를 덮을 수 있는 헤드밴드는 가볍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귀를 덮을 수 있는 사이클링 캡
얼굴과 귀까지 덮을 수 있는 바라클라바가 내장된 사이클링 재킷도 출시된다.
원통형으로 만들어진 헤드기어는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손과 발을 따뜻하게
차가운 공기 속에서 열이 나도록 라이딩을 해도 쉽게 따뜻해 지지 않는 것이 앞서 이야기한 귀와 손, 발이다.
그렇다고 아무 장갑이나 따뜻한 신발을 신는 것은 적합하지 않아서 더 어려운 부분이다.
손은 브레이크 컨트롤과 기어변속을 라이딩 중에 이어가야 하고, 핸들링도 책임진다. 그래서, 자전거 전용으로 나온 동계용 장갑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손의 움직임이 비교적 자유로울 뿐 아니라 라이딩 할 때 필요한 그립감을 유지해서 안전한 라이딩을 도와준다.
신발에 있어서는 클릿 슈즈를 사용하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선택권이 바뀐다. 평페달 유저라면 보온성이 좋은 등산화를 선택하면 되지만, 클릿 슈즈를 사용한다면 고민이 된다.
클릿 슈즈는 일반적으로 높은 통풍성을 가졌기 때문에, 차가운 날씨를 위해 슈커버를 이용하는 편이다. 발목까지 전체를 덮는 제품도 좋고, 아주 추운 날씨까지 자전거를 타지 않는다면 발 앞 부분만 덮는 토커버도 추천한다.
겨울까지 라이딩이 많은 경우라면, 동계용 슈즈를 따로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라이딩 중에 손은 브레이크와 변속을 컨트롤하고 핸들링도 책임지기 때문에 자전거 전용 장갑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립이 필요한 부분에 마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처리가 되어 있다.
방풍을 기반으로 한 비교적 얇은 소재의 장갑도 봄가을에 선택하기 좋다.
스마트폰을 위한 터치기능 지원은 필수
클릿 슈즈를 감싸서 보온을 도와주는 슈커버가 발의 보온을 도와준다.
아주 추운 날씨가 아니라면 발 앞 부분만 보호하는 토커버도 좋은 선택이다.
겨울 라이딩이 많다면 슈커버나 토커버보다 동계 슈즈를 구매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따뜻한 옷도 중요해
몸을 따뜻하게 보온하는 것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너무 따뜻하게 입으면 자전거 라이딩으로 인해 몸의 열이 오르며 땀이 나고, 그 땀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식으면서 더 추워질 수 있다.
적당한 보온과 땀 배출 능력을 갖춘 자전거용 동계 의류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어서 이런 고민을 덜어주지만, 막상 구매하려고 생각하면 그 가격이 만만치 않다.
가격에 대한 부담이 너무 크다면 일반적인 아웃도어 의류도 추천한다. 바지는 너무 헐렁하지 않은 사이즈로 발목 부분을 조일 수 있는 것이 좋고, 재킷은 방풍을 기반으로 땀 배출 성능이 좋은 소재를 선택하면 된다.
이와같은 아웃도어 옷 안에 자전거 전용 팬츠 또는 빕, 그리고 저지, 이너웨어 등을 입으면 좋은데, 라이딩 성능을 유지하면서 땀이 났을 때도 어느정도 쾌적함을 유지시켜 준다.
사이클링을 위한 의류들은 날씨에 맞는 기능성과 성능을 갖추고 있어서 만족도를 높여준다.
추운 날씨가 아니라면 암워머, 니워머, 레그워머 등을 이용해 보온성을 높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자전거 전용 의류보다 아웃도어 의류는 선택의 폭이 넓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잦은 라이딩을 하지 않는 경우라면 아웃도어 의류를 선택하고, 그 안에 자전거 의류를 이너웨어처럼 입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클리어 렌즈 또는 변색 렌즈 아이웨어
늦가을로 접어들면서 공기만 쌀쌀해지는 것이 아니라, 해도 짧아진다. 아침은 6시가 넘어야 겨우 밝아지고, 오후에도 퇴근 시간이면 벌써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어두운 시간에 밝은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도 있지만, 이물질이나 날벌레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찬바람까지 막기 위해서는 선글라스를 벗을 수 없다.
이럴 때를 대비해 클리어 렌즈 또는 변색 렌즈(photochromic lens)가 필요하다. 클리어 렌즈라 해도 보통 가시광선투과율(VLT)는 70~90% 정도다. 완전 어두운 상황이 아니라면 50% 이상이면 크게 불편하지 않을 것이다.
변색 렌즈의 경우도 가시광선투과율의 변화에 따라 선택해야 하는데, 최근 제품들은 비교적 변화율이 높아서 선택에 어려움이 줄어들었다. 밝을 때는 투과율이 떨어지고, 어두어지면 투과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자전거 출퇴근과 같은 상황에서 적합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낮시간이 짧아진 만큼 어두울 때도 착용할 수 있는 아이웨어가 필요한 시기다.
클리어 렌즈, 또는 변색 렌즈를 가지고 있다면, 어두운 시간에도 라이딩을 이어가기 좋다.
안전등과 전조등, 어두운 시간에도 안전을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해가 짧아지는 계절에는 라이딩 시작과 끝 시간이 어두워질 수 있다. 특히, 자전거 출퇴근 라이더라면 더욱 시간에 대한 선택이 없기 때문에 어두워진 도로를 달리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라이딩 시야를 밝혀줄 전조등이 필요할 뿐 아니라, 상대방이 나를 확인할 수 있는 안전등도 함께 갖추어야 한다.
그리고, 자전거 전용 도로를 벗어나 차량과 함께 달려야 하는 상황이 연출되는 출퇴근 라이더는 반사조끼를 갖추는 것도 추천한다.
자신이 보기에는 안전등의 불빛이 충분히 밝을지 모르지만, 차 안에서 보면 저 앞에 있는 아주 작은 불빛 하나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도심처럼 차량이 많은 곳에서는 수많은 불빛 속에 섞여 그나마도 시인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반사조끼를 입으면 반사면적이 넓고 움직임에 의해 사람이라는 인식을 하게 되어 훨씬 안전하게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다.
전조등은 빨리 어두워지는 날씨에 시야를 확보하기 위한 필수 아이템이다.
후미등을 이용해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것도 어두운 시간에는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차량이 많은 도심 속에서는 후미등이 충분하지 않을 때가 많다.
반사 기능을 갖춘 조끼와 재킷을 이용하면, 일반 도로에서 차량 운전자에게 더욱 확실하게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다. 도로를 달려야 하는 출퇴근 라이더라면 반사 조끼가 필수 아이템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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