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전거시장 분석, 역시 일본은 자전거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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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자전거생활
댓글 0건 조회 801회 작성일 18-08-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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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락 선생’의 일본 엿보기① 
일본 자전거시장 분석, 역시 일본은 자전거 천국




일본에서 미캐닉 과정 유학중인 김태진 전 코렉스스포츠 대표가 이달부터 일본의 자전거 시장과 문화에 대해 소개한다. 자전거 시장 규모는 우리의 4배가 넘고 문화에서는 우리보다 훨씬 앞서 있는 일본을 잘 읽으면 우리 문제의 해법을 찾거나 미래를 내다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글·사진 김태진(전 코렉스스포츠 대표, 현재 도쿄 사이클 디자인 전문학교’ 재학중)



전철역 근처에 있는 대형 자전거 주차장은 언제나 빈틈이 없고 도서관 등의 공공시설에도 어김없이 자전거 주차장이 넓게 마련되어 있다. 도심거리에는 아이를 앞뒤에 태우고 달리는 주부, 한가롭게 거리를 순찰하고 있는 순경의 하얀 자전거, 리어카를 달고 좁은 골목을 누비는 택배용 자전거 등 다양한 사람들이 이동수단 또는 생활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다.
지금 세계 경제는 호황이고 일본 역시 아베노믹스에 힘입어 경기는 활기를 띄고 있고 대학생 취업률 98%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자전거 업계의 현주소는 한국처럼 암울하기만 하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많은 피해가 있었지만 그 당시 자전거는 연료가 필요 없는 이동수단으로 날개 돋친 듯 팔렸다. 따라서 그해의 자전거 시장규모는 처음으로 1000만대를 돌파했다.




계속 추락하는 판매대수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2012년에는 950만대에 머물렀고, 그후 계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2017년에는 수입 678만대, 국내생산 89만대 총계 767만대에 그쳤다. 이러한 추세는 향후 650만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래도 우리나라 시장규모의 4배에 달한다. 인구가 2.5배인 것을 감안하면 훨씬 활성화된 시장이다.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의 인터넷 판매비율이 15%임을 감안해보면 대리점 판매비율이 높지만 해가 갈수록 점포수는 감소하는 추세다.
점포별 연간 판매대수는 274대이며 지역별로는 관동지역이 384대로 최고이고, 소규모 점포에서는 연간 57대를 판매한 반면 대규모 점포에서는 11배인 641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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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은 로드바이크를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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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택배용 등 다양한 부문에서 자전거를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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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찰은 자전거를 순찰에 적극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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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의 장보기 자전거로 알려진 ‘마마챠리’의 비중이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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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역에 질서정연하게 주차된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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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공공자전거가 상륙해 세를 넓혀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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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전문학교에서 기술을 배우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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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은 로드바이크를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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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자전거 부품 관련 강소기업이 많다

 


 


판매량이 줄어드는 이유




첫째 : 중국의 인건비 상승에 따른 원가상승
일본 자전거 시장에서 중국산 자전거의 비중은 86.2%로 압도적이다. 따라서 중국 현지 공장상황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의 인건비와 각종 경비는 크게 상승일로이고 비교적 부가가치가 낮은 자전거 공장들은 사람마저 구하기 힘든 게 현실이다.




둘째 : 불량자전거로 인한 불만과 사고로 인한 신뢰도 추락
저가 중국산 자전거의 대량 유입으로 불량에 대한 클레임이 증가하는 추세이고 사고로 인한 소송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재단법인 자전거협회에서는 2004년 자전거에 대한 안전 환경기준 적합차에 붙이는 BAA마크를 보급 홍보하고 고급자전거에 대한 품질기준도 강화해 사고 예방과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셋째 : 소비자 기호의 변화
기존의 통근 통학 장보기 위주의 자전거나 저렴한 자전거 등의 생활형 자전거 문화에서 벗어나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적합한 자전거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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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전거 시장의 트렌드




첫째 : 다양한 자전거의 유행
소위 주부·통학용 자전거라 불리는 ‘마마챠리’ 위주의 자전거시장에서 젊은이들은 자동차보다는 유럽의 사이클 붐에 열광하고 있고, 노인 세대는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자전거를 구입하고 스타일리시한 통근용 자전거,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픽시자전거, 여행용 투어링자전거, 접이식 자전거 등 모든 계층에서 자신에 맞는 자전거를 추구하고 있다.
스포츠 자전거 : 크로스바이크 11%, 로드바이크 6%, MTB 2%
전년대비 스포츠 자전거는 12% 증가, 전기자전거는 6.7% 증가, 일반자전거는 15.5% 감소




둘째 : 전동 어시스트(전기자전거)의 확산
1993년 세계최초로 전동 어시스트를 개발한 야마하, 브리지스톤, 미야타 전기자전거는 일본 주부용 통근 자전거 ‘마마챠리’ 시장을 석권하고 있으며 시마노를 비롯한 메이저급 회사들에서도 참여하고 있어 모든 분야의 자전거에 적용되어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셋째 : 공공자전거의 도입
1965년 암스텔담에서 시작된 공공자전거는 2007년 파리의 ‘벨리브’가 성공사례로 각광을 받으면서 전세계로 퍼져나갔고, 이제 IT 기능과 전동 어시스트 기능이 탑재되어 도심의 단거리 이동수단으로 널리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중국의 대형 셰어 사이클 업체 모바이크(mobike)도 이미 일본에 상륙했고 일본 업체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중이다




넷째 : 사이클 여행 관광명소의 활성화
‘사이클의 성지’라 불리는 시마나미해도 주변의 각 지자체에서는 자전거 동호인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 등으로 지역활성화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이와 같이 자전거 여행객을 겨냥한 자전거 테마 관광명소가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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