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부터 페인팅까지 ‘메이드 인 아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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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부터 페인팅까지 ‘메이드 인 아메리카’
“우리만의 가치와 문화를 온전히 담고 싶어 미국 생산을 고집합니다”
알라이드 사이클웍스 설립자 토니 카를린스(Tony Karklins)
미국 고급 자전거 브랜드, 알라이드 사이클웍스의 설립자인 토니 카클린스가 한국을 방문했다. 7월 28일 와츠사이클링이 주최하는 알라이드 바이시클의 론칭 행사에 참가하기 위한 것. 토니 카클린스를 만나 브랜드에 대한 생각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합니다.
“저는 토니 카를린스(Tony Karklins)라고 합니다. 알라이드 사이클웍스(ALLIED CYCLE WORKS, 이하 알라이드)의 설립자이자 업무 총괄을 맡고 있습니다.”
― ‘HIA(Handmade In America) VELO’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입니까?
“알라이드 사이클웍스 홈페이지를 보면 아시겠지만, 알라이드는 ‘HIA VELO’로 간략히 설명할 수 있습니다. ‘HIA’라는 말은 ‘Handmade In America’라는 말의 준말이고, ‘VELO’는 아시다시피 자전거를 뜻합니다. 이 말이 브랜드를 설명하는 모든 것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알라이드의 모든 자전거 프레임은 미국 현지 생산을 고집하기 때문입니다. 프레임 지오메트리 설계에서부터 카본 성형 및 제조 그리고 페인팅까지 모든 일련의 과정이 미국에서 직접 이뤄집니다. 그것도 한 곳에서 말이죠.”
― ‘Made Here’란 슬로건은 브랜드 철학과 무슨 연관성이 있습니까?
“알라이드를 비롯해 전세계에는 많은 자전거 브랜드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각 브랜드마다 특징이 있고, 각각 추구하는 철학 그리고 브랜드 방향성이 잡혀있죠. 하지만 생산에 있어서는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바로 극동아시아 국가 중에서 대만과 중국에서 많은 카본 프레임들이 만들어진다는 점이죠.
물론 이런 생산 형태가 잘못되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브랜드 철학을 실현시키는 데에 있어서 알라이드는 R&D와 생산 그리고 페인팅까지 한 곳에서 해결하기 때문에 미국만의 독특한 문화와 생산 방식 그리고 기술까지 담아내는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 전 세계 자전거시장의 트렌드와는 다른 행보입니다. 그 이유는?
“일하는 모든 직원들은 자전거 업계에 종사했던 경험이 있으며, 미국 문화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실질적으로 라이더들이 타게 될 자전거에 이를 온전히 담아내기 위해 현지 생산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물론 남다른 퀄리티와 독특한 페인팅 등등 다른 브랜드와 차별되는 점을 발현시키는데 집중하기 위함이 가장 큽니다.”
― 알라이드 사이클웍스가 타 브랜드와 다른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새로운 브랜드 철학이 가장 다른 점입니다. 미국만의 철학과 그 감성이라고 볼 수 있죠. 이렇게 제가 설명하는 것보다는 우리 자전거를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하시는 게 가장 효과적일 것입니다. 프레임 도색만 봐도 알라이드만의 특징을 알 수 있지 않나요?”
― 알라이드의 로드바이크 라인업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습니까?
“모든 라이더들에게 각자 알맞은 로드바이크를 추천할 수 있도록 라인업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모델인 알파(ALFA)는 아스팔트 위에서 라이더가 자신의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자전거입니다. 그리고 올 로드(ALL ROAD)가 있는데요. 이 로드바이크는 포크와 체인스테이가 넓은 형태로 좀 더 두꺼운 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어 평지는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모델입니다.
마지막으로 오스모스(OSMOS)라는 모델이 있습니다. 이 모델은 아시아인 체형에 알맞은 지오메트리로 제작할 수 있어서 한국 라이더들에게 가장 추천해주고 싶은 모델입니다.”
― 알라이드 사이클웍스의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합니다.
“알라이드의 자전거를 개선할 수 있도록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파트너들과 좋은 협업을 유지하려고 노력할 겁니다. 항상 최고 품질의 카본을 생산할 수 있도록 연구를 멈추지 않을 것이며, 이와 함께 라이더들에게 주목받을 수 있는 브랜드 가치를 쌓을 겁니다. 물론 좋은 품질과 서비스가 바탕이 되어야겠죠. 신생 브랜드인 만큼 많은 사람에게 알라이드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 와츠사이클링과의 파트너십에서 바라는 점이 있다면?
“와츠사이클링 자체만으로도 한국에서 브랜드 파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자전거시장에서 알라이드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충분한 기업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렇기에 우리와 와츠사이클링은 한 배를 타고 같은 목표를 향할 수 있는 좋은 친구이자 파트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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