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자전거 문화를 엿보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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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자전거 문화를 엿보다(하)
유럽은 남녀노소 누구나 일상인 자전거, 우리는 왜 아닌가
유럽은 경제적으로 우리보다 한수 위인데 복장이나 화장, 각종 장비를 보면 평범한 것을 선호하는, 실용성이 최우선의 가치로 여겨진다. 그래서 폐차 직전의 자전거도 아무렇지 않게 타고 다니고, 자전거에 배낭 하나 매고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기도 한다. 우리는 남의 눈치를 보느라 남들이 하는 대로, 남들에게 뒤지지 않으려고 따라 하기에 바쁠 뿐 정작 나만의 개성, 자유는 놓치고 있다. 결국 자전거 문화의 차이도 라이프 스타일에서 비롯된다
중국에서 동절기 난방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 여파로 미세먼지가 늘었다. 가깝고도 먼 나라 중국.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북한 문제 등 중국은 참 여러 모로 우리나라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많은 연결점이 있는 나라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을 보면서 과거 우리나라가 변화해 온 과정과 비교하노라면, 그 다음 단계가 예측되는 것도 있고 의외로 다른 점들도 눈에 띈다.
중국여성이 점차 예뻐지는 이유
중국에 갈 때마다 느끼는 사실이지만 예전엔 많이 촌스러웠던 젊은 여성들이 확실히 점점 예뻐지고 있는 것을 본다(K뷰티의 영향이 컸을 것이다^^). 쉽게 예상했던 현상이다. 우리나라도 그랬으니까. 반면 우리보다 앞선 핀테크 기술의 보편화로 길거리 노점상에서 만두를 사도 휴대폰앱으로 손쉽게 결제를 한다(심지어 거지도 QR코드를 내걸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유사한 기능이 늘고는 있지만, 발달한 신용카드의 관습으로 인해 대세가 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어떤 나라의 사회현상이나 문화적 습관을 관찰하는 일은 마케팅에서 매우 중요하다. 적절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으나 보다 진보된 나라의 현상이 어느 정도 시차를 두고 후발 국가들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발 빠른 사람들은 이를 잘 관찰하고 어떤 제품이 유행할지를 미리 예측해서 큰돈을 벌기도 한다. 물론 틀리는 경우도 있는데, 필자는 이 실패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라이프스타일 차이를 간과함에서 비롯된 전략적 판단 미스를 들고 싶다.
같은 논리로서 유럽의 자전거 문화를 살펴보고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가늠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하느라 한참 뜸을 들였다. 자전거생활은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발전된 자전거 문화 정착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해 본다(1월호에서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연재의 첫 사례로 우리나라 주거문화 변천의 재미있는 사례를, 그 다음에는 레저문화 속에 녹아있는 우리나라 문화의 특징들을 살펴볼 예정이다).
후드티로 보는 한국 vs 유럽 문화
유럽에 살고 있는 지인들에게 들은 이야기다. 한국인으로서 유럽에서 겪는 애로점 중 하나는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날씨를 가늠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출근 전에 창밖을 한번 내다보면 된다. 하늘을 먼저 보고 사람들을 본다. 사람들이 우산을 안 썼으면 지금 비가 안 오는 것이니 우산을 안 갖고 가도 된다. 하지만 유럽에서는 그렇지가 않다. 적은 비에는 웬만해서는 우산을 잘 쓰지 않는다(그냥 맞는다). 자전거를 많이 타는 나라이니 비가 오면 자전거가 안 다니겠지 하겠지만 천만에. 역시 그냥 맞으면서 탄다!
유럽에서는 모자 달린 후드티를 입은 사람들을 정말 많이 볼 수 있는데, 비가 오면 그 기능적 진가를 비로소 깨닫게 된다. 남녀를 가릴 것 없이 비가 오면 그냥 후드 모자를 올려 쓰고는 자전거를 탄다. 워낙 자전거를 배려하는 교통문화가 정착되어 있기 때문에 트램 라인을 넘나들며 자동차와 함께 달려도 별로 위험해 보이지도 않는다(물론 나름의 규칙을 정확히 지킨다). 이 옷은 우리나라 젊은이들도 많이 입지만 우산 대신의 용도로 입는 것은 본 적이 없다. 미처 대비를 못했거나 힙합 매니아라면 모를까, 후드티의 모자는 단지 패션이고 비가 오면 꼭 우산을 써야 하는 것이다.
이 차이를 만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주 쉽게는 유럽과 다른 우리나라의 자전거 환경을 먼저 들 수 있겠지만, 단지 이것 하나로 치부해 버리면 더 할 말이 없다. 그건 그렇다 치고 그 다음을 생각해 보자면, 나라 간 문화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말 또한 너무 포괄적이지 않은가? 그래서 또 한 꺼풀 더 들어가 본다면, 남의 눈을 많이 의식하는 우리 문화가 서구권과 달리 자신만의 자유로운 행보를 제약하는 요인이 되지 않나 조심스럽게 말해 본다. 남들 다 우산 쓰고 다니는데 꿋꿋이 후드 쓰고 자전거를 타고 있노라면 눈에 확 띄는 것은 분명하니까 말이다.
남자도 꾸미는 ‘폼생폼사’ 시대
이 차이의 또다른 원인을 보다 구체적인 측면에서 찾아본다면, 잘 꾸미고 다니는 우리네 스타일을 들 수도 있겠다. 한국인은 서구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굉장히 스타일리시한 사람들로 인정받는다. 옷도 컨셉에 맞춰 맵시 있게 잘 입고 헤어스타일도 화장도 정말로 잘 한다(이는 필자의 주관적 견해만이 아니다. 최근 엄청난 속도로 예뻐지고 있는 중국여성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무엇을 보고 배우고 무엇을 꼭 사가는지는 다 알 것이다).
반면 내가 본 서양 사람들은 우리만큼 그렇게 많이 꾸미고 다니지 않는 것 같다. 물론 서양 사람들은 머리색도 다양하고 이목구비가 뚜렷해서 화장을 안해도 입체적으로 보이기도 하는데, 뭐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수트를 입고 출근하는 도시 중심부라면 모를까, 일반적인 곳이라면 여자는 머리를 질끈 묶고 다니고 남자도 우리보다 자유로운 복장을 하고 다니는 경우가 더 많다. 여자도 화장을 많이 안하니 얼굴에 비를 맞아도 쓱 닦으면 될 뿐 그리 문제되지 않는다.
이는 비단 여자만의 이야기는 아닌 것이 확실한데, 요즘의 우리나라 젊은 도시남자들도 생각보다 스타일에 공을 굉장히 많이 들인다. 남성 전용 화장품도 엄청나게 많다. 죽어도 스타일은 구겨져서는 안되는 우리의 ‘폼생폼사’ 문화도 자전거 타기를 소극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마음먹고 나가는 주말 라이딩이라면 모를까 정작 필자부터도 출퇴근 때 자전거를 탄다면 머리 눌릴까봐 헬멧도 기피하게 되는 것이 솔직한 현실이니, 이를 다름의 원인으로 지목한 필자의 판단이 너무 주관적인 것은 아닐 것이다.
유럽의 놀라운 실용 문화
유럽 자전거 문화의 또다른 특징은 높은 실용성이다. 유럽에는 많은 고급 자전거 브랜드가 있고 좋은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많지만, 그 이상으로 대중적인 자전거도 많이 탄다.
우리나라 도시에서는 등하교를 하는 중고등학생들의 자전거를 제외하면 어린이용 자전거, 장보기나 단거리 목적의 가정용 자전거와 주말 레저 용도의 자전거가 가장 많을 것이다. 장보기용이야 주로 저렴한 생활자전거가 많겠지만, 주말 레저용 자전거라면 왠지 폼 나는 자전거에 쫄쫄이를 입고 나가야 어깨에 힘 좀 줄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은, 남자라면 비단 필자만이 느끼는 기분은 아닐 것이다. 이도 우리나라 소비문화의 대표적 특징 중 하나인데, 일상생활용 자전거라면 꼭 이럴 필요는 없지 않겠는가? 그만큼 우리나라 도시권에서는 출퇴근용, 생활형 자전거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인데 유럽의 많은 나라들은 바로 여기에서 큰 차이가 있다(물론 지난달 칼럼에서 언급한 것처럼, 유럽은 자전거 인프라가 워낙 잘되어 있는 것이 자전거가 활성화된 가장 우선적 원인일 것이다).
유럽에서는 일상용도(단거리 이동, 장거리 이동, 아이 픽업, 장보기 등)에서 자전거를 우리보다 훨씬 더 잘 활용하고 있다. 아무렇지도 않게 자전거를 끌고 기차도 타고 배도 탄다. 하지만 잘 되는 곳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어수선한 듯 보이지만 나름의 규칙을 잘 지키는 문화가 이미 정착되어 있다. 네덜란드의 경우 전후방 라이트가 없는 자전거를 타다가 적발되면 100유로(약 13만원) 가까운 벌금을 내야 한다.
바구니나 거치대 또는 뒷가방을 달아서 수납을 하는 경우가 우리나라보다 월등히 많고, 앞뒤로 보조시트를 달아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는 사람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안전기준이 높은 서구사회에서 실질적인 안전이 웬만큼 보장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다.
중고 자전거샵의 충격
네덜란드에서 중고 자전거샵을 가본 적이 있다. 세상에~! 우리나라였으면 판매자 ‘갑질’ 사례로 SNS에 도배가 되어 망했을 법한 허름한 자전거까지도 팔고 있는 곳이 꽤 많았다. 특히 신학기 대학가에서는 졸업생이 타다가 파는 자전거를 신입생이 사는 경우가 많은데 좋은 자전거는 불과 몇 시간만에 새 주인을 맞는다. 학생들은 주머니가 가벼우니 그렇다 치고, 성인들은 어떻게 군소리 없이 이런 걸 사는 것일까?
유럽 남자들은 우리와 달리 집수리나 정비도 직접 하는 경우가 보편적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는 동네 슈퍼마켓에만 가봐도 금방 알 수 있다. 비교적 전문성이 있는 온갖 종류의 공구와 부품을 저렴하고 쉽게 살 수 있고, 이렇다 보니 자전거 활용도도 높고 유지비용도 더 적게 든다(필자도 슈퍼에 빵 사러 갔다가 5유로도 안하는 꽤 괜찮은 렌치 세트를 하나 사와서 지금까지 아주 잘 쓰고 있다).
유럽에는 마치 브레이크가 없는 듯 보이는 자전거들이 꽤 많이 있다. 사실은 브레이크가 달려 있다. 핸들바에 브레이크 레버가 없기 때문에 그리 보이는 것인데, 페달 브레이크가 달린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거의 없어 상상이 잘 안 되겠지만 갑자기 페달을 빠르게 뒤로 돌리면 순간 브레이크가 걸린다. 필자도 신기해서 타 봤는데, 생활자전거용으로는 무난했다(사실 이것도 자전거를 잘 배려하는 교통문화권에서나 가능한 이야기다). 안전 이슈 관련 반응도가 높고 뭐든 있어 보여야 잘 팔리는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유행할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자전거로 여행하는 유럽인
유럽을 다니다 보면 많은 여행자들을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 같이 먼 곳에서 마음먹고 온 ‘관광객’ 말고 혼자서 또는 둘이서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백패커들이 정말 많다. 유럽은 각 나라마다 자전거 환경이 너무나 잘 되어 있고 장거리 열차나 버스에 자전거를 싣고 가기도 편하기 때문이다(지난달 칼럼을 읽은 독자들은 잘 알 것이다).
뚜벅이 백패커들 중에는 마치 조선시대 선비가 괴나리봇짐에 짚신을 주렁주렁 달고 과거 보러 한양에 가는 것처럼, 여분의 운동화를 배낭에 달아맨 여행자도 보았다. 우리나라처럼 해외여행 한번 가려면, 우선 몇 달씩 돈을 모아서 덜덜거리는 캐리어를 끌어야 하며, 가서는 선글라스에 예쁜 옷 차려입고 열심히 증명사진 찍어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순서다. 여기 사람들은 저렴하게 등짝에 배낭 짊어지고 자기 자전거를 타고 여러 나라를 여행하는 것이다(이런 무리 중에는 여자도 드물지 않다). 발길 닿는 곳에서 예정에 없이 더 머물기도 하고, 유명 관광지에도 자전거를 타고 가고, 밤에는 텐트를 치고 자면서 그러다가 만난 각 나라 사람들과 정보를 교환하고 어울린다. 도중에 한번씩 뜨거운 물에 샤워가 필요할 때면 백패커들이 선호하는, 코인 빨래방과 조리시설을 갖춘 비교적 저렴한 다인실의 도미토리 숙소가 많이 있다. 이런 곳에서 저렴하게 하루를 묵으며 빨래도 하고 기운을 충전하고는 다시 또 길을 떠나는 것이다.
물론 북한에 막혀서 해외는 어디도 자전거로 갈 수 없는 섬이나 다름없는 우리나라의 환경을 유럽과 비교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라이딩이 아닌 관광 목적의 국내 자전거여행도 그리 많지 않은 것을 보면 실용적 측면에서 차이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배달에 활용되는 자전거
유럽은 대부분 평평한 지형이어서 일반 자전거 비중이 더 높기는 하지만, 어느 틈엔가 전기자전거가 이전보다 부쩍 많이 보인다. 이번에는 특히 업무 용도의 전기자전거가 이전보다 많이 보였다.
스위스의 어느 시골마을에서 화단을 가꾸는 작업자가 타고 온 것은 리어카를 달아맨 전기자전거였다. 네덜란드의 한 수제 햄버거 가게도 주문을 하니 전기자전거를 타고 배달을 왔다. 체코의 한 피자회사는 일반 자전거로 피자를 배달했는데(물론 장거리용 배달 차량도 있다) 특이한 점은 피자박스가 자전거 뒤편에 고정되어 있지 않고 배달원이 등에 지는 것이었다. 특이해서 이 회사의 트위터에 들어가 보니 헬멧을 쓰고 피자가방을 메고 배달을 가는 이 회사 CEO의 사진이 있는 것이 아닌가? 배달원이 어디든지 책임지고 직접 들고 간다는 것이 이 회사가 강조하는 서비스 컨셉인 모양이다.
아무튼 신속 배달을 요하는 유럽 업체들은 자전거나 전기자전거를 보편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같으면 당연히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생각할텐데, 이를 자제하고 자전거를 통해 비용을 줄이고 교통수요도 줄이려 애쓰는, 참으로 유럽스러운 모습이다.
알프스 산골마을의 자전거
부슬비가 내리는 저녁 시간 즈음하여 버스를 거꾸로 타는 바람에 1시간 넘게 죽치고 기다렸던 알프스 어느 산골마을의 주민들은 그 언덕을 자전거를 타고 올라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 고장의 주요 상점들은 저 아래 평지에 있었기 때문에 집에 가려면 꽤 높은 언덕을 올라야 했는데, 집집마다 차고가 있었지만 내가 기다리는 1시간동안 자동차보다 자전거가 훨씬 자주 지나갔다(이 언덕 마을에서는 전기자전거나 기어 단수가 높은 자전거가 많았다).
물론 여러가지 변수를 고려해야겠지만, 지금 이 사실 하나만 놓고 본다면 우리나라는 지형상 자전거가 안 맞는다는 시각은 어쩌면 다른 관점에서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우리네 언덕이 높다 해도 알프스보다는 낮지 않은가). 어쩌면 환경보다 우리에게 익숙하게 정착되어버린 라이프 스타일이 이의 탈출을 어렵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 말이다. 전혀 새로운 사실이 아닌 줄 너무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부러움으로 다가오는 중요한 팩트는, 시골이든 도시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유럽인들에게 자전거는 정말이지 일상이라는 것이다.
남 눈치 보지 말고 좀 더 자유로워지자
각 나라와 문화권마다 장단점이 있듯이 어느 한 가지가 무조건적으로 좋은 것은 세상에 없다. 과거 우리나라가 미제라면 뭐든지 좋은 줄 알았던 시절이 있었던 것처럼, 유럽의 것들이(그것이 물건이든 문화이든) 반드시 좋은 것만은 물론 아니다. 그러나 남들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주어진 여건에서 최대한의 자유를 누리며 사는 그들의 모습은, 이제는 우리 것에 자부심을 가져도 충분할 만큼 발전된 우리 한국인들도 마음껏 누렸으면 하는 마음을 지울 수 없다.
우리는 옷을 잘 입어야 하고, 여행을 가도 거기가 뭐하는 곳인지 내용은 잘 몰라도 나도 어디 가봤다고 ‘인생사진’ 하나 SNS에 올려야 하며, 뭐든지 값비싼 장비를 갖춰야만 스타일 구기지 않고 폼나게 캠핑 커뮤니티 활동 모임에도 낄 수 있는, 조금은 이상한 경쟁환경을 벗어나서 누가 뭐라든지 자기만의 힐링을 누릴 수 있는, 자유로운 유러피언 스피릿은 본받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다음에 예정된 라이프 스타일 관련 칼럼에서는, 가능하면 우리도 이제는 자유로워졌으면 하는 이 이슈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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