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어라운드 삼척 라이드 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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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독주(ITT), 그란폰도, 메디오폰도 3종목 성황리에 마쳐
·1500여명이 신청한 국내최고 인기 비경쟁대회 입증
·UCI 월드시리즈 등록 목전
동호인들을 뜨겁게 달궜던 비경쟁 대회 <2019 어라운드 삼척>이 4월 13~14일 양일간 성황리에 펼쳐졌다. ‘어라운드 삼척’은 삼척시의 자전거 페스티벌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비경쟁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첫날 열린 개인독주(ITT/4km)와 이튿날 열린 그란폰도(140km), 메디오폰도(43km) 총 3가지 코스로 진행되었다.
대회 첫날인 13일, 개인독주가 열린 맹방 해수욕장은 참가자들과 응원 인파로 발 디딜 틈 없는 북새통을 이뤘다. 위아위스와 지엘앤코, 지기플레이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대회의 스폰서로 참여해 부스를 꾸며 동호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MS 트레이너 컴팩스가 메인스폰서로 참여한 개인독주 코스는 맹방 해수욕장과 하맹방 해수욕장을 가로지르는 포장도로 2km 구간을 왕복해 총 4km를 달린 기록으로 순위를 매긴다. 오후 3시부터 1분 간격으로 출발해 5시에 마지막 선수가 코스를 누볐다. 경기는 남자는 나이별로 3 그룹, 여성부는 하나의 그릅으로 치러졌다. 36~46세 그룹의 손만수(와츠 사이클링) 씨가 4km를 4분24초181(평속 53.145km)에 주파해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대회종료 후 전야제에서는 축하공연과 경품추첨이 이어졌다. 위아위스 프로스트 프레임세트와 트렉의 완성차 3종, 엘리트 터노 트레이너, 카스크 헬멧 등 총 21종의 푸짐한 경품을 아낌없이 쾌척해 어라운드 삼척이 동호인 최고인기를 누리는 대회라는 사실을 다시금 상기시켰다.
전국에서 1000명 넘는 동호인 몰려
이튿날인 14일에는 메인 이벤트인 그란폰도와 메디오폰도가 열렸다. 참가신청자는 1500여명으로 삼척엑스포 광장에서 오전 8시 출발을 앞두고 이른 새벽부터 참가자들이 속속 모여들어 경기 직전 광장을 가득 메운 자전거가 장관을 이뤘다.
140km를 달리는 그란폰도는 총 3개, 43km 코스인 메디오폰도는 1개 그룹으로 나뉘어 출발했다. 그란폰도는 주요 고개인 문의재(865m)를 넘어 호산항부터 궁촌해수욕장 인근까지 해안에 인접한 코스를 달리고, 들입재(345m)를 넘어오는 140km 코스로 이뤄졌다. 메디오폰도는 들입재를 통과한다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43km의 짧은 코스로 준비됐다. 코스에 인접한 맹방 일대에서는 유채꽃 축제도 한창 열리고 있어 라이딩하던 동호인들은 축제에 잠시 들러 유채꽃이 만발한 풍경을 즐기는 등 비경쟁 대회 특유의 여유와 자유를 만끽하기도 했다.
대회는 3시 컷오프를 끝으로 마무리 되었다. 그란폰도 코스를 가장 먼저 통과한 1인에게는 하나투어에서 제공하는 일본 UCI 니세코 클래식 참가권(항공+숙박)이 주어졌다. 니세코 클래식은 UCI 월드시리즈 대회 중 하나로, 삼척시 역시 이번 어라운드 삼척 대회를 기점으로 UCI 월드시리즈에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번 대회를 바탕으로 실사가 이루어지며 향후 6월 말 경 유치여부가 경절될 예정으로, 그 결과에 국내 자전거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치가 성사된다면 우리나라 첫 UCI 월드시리즈 개최도시의 영광은 삼척시가 거머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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