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 버추얼 챌린지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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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화와 수려한 자연이 공존하는
강원 횡성 버추얼 챌린지 코스
중부 내륙에 위치한 강원도 횡성은 풍수원 성당, 횡성호, 태기산, 횡성한우, 안흥찐빵 등 다양한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다. 사실 코로나 상황이 아니라면 횡성한우축제, 안흥찐빵축제, 4.1횡성군민 만세운동 등 많은 축제가 열리고, 자전거대회도 개최되는 곳이다. 또한 둔내자연휴양림, 청태산자연휴양림 등이 자리하고 있어 휴양과 함께 볼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곳이다.
4월 9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횡성 버추얼 챌린지 코스를 중심으로 자전거 여행지를 소개한다.
호수따라 달리는 힐링코스, 횡성호
강원도 횡성군 갑천면에 있는 인공호수로 지난 2000년에 완공되었다. 횡성호는 갑천면의 부동리, 중금리, 화전리, 구방리, 포동리 등 5개의 마을이 수몰되어 만들어진 곳으로 횡성군의 식수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횡성댐에는 국내에서 유일한 물전시관이 세워졌는데, 물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있으며 수몰민들의 잃어버린 삶을 되새겨 보는 공간이기도 하다.
횡성호 상부에는 수몰민들의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기 위한 망향의 동산이 마련되어 있다. 망향의 동산에는 수몰지역의 문화유적과 그들의 잃어버린 삶을 되새겨보는 공간이기도 하다.
횡성 종합운동장에서 횡성호 가는 길은 섬강을 따라 올라 가는데, 차량 통행이 거의 없어 한적하고 편안한 라이딩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캠핑과 라이딩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섬강-섬강유원지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태기산에서 발원한 섬강은 횡성 원주를 지나 남한강으로 흘러든다. 횡성읍을 가로질러 횡성교 밑으로 흐르는 강이 섬강이다. 섬강 주변에는 기암괴석과 맑은 물이 사시사철 흘러내려 찾는이가 많은 곳이다. 특히 섬강유원지에서 캠핑을 하며 섬강을 따라 라이딩을 즐기는 라이더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섬강을 따라 자전거 길이 횡성호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봄에는 벗꽃이 만개하여 강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때묻지 않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강을 따라 올라가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힐클라임을 즐기는 라이더라면 도전!
태기산
태기산(1,261m)은 횡성군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태기왕이 박혁거세의 추격을 받아 산으로 들어올 때 더러워진 갑옷을 씻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자전거를 타고 태기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출발지인 둔내종합체육공원부터 거의 오르막으로 이루어져 있다. 즉 처음부터 정상인 풍력단지까지 구불구불한 오르막으로 이루어져 있어 힐클라임을 즐기는 라이더라면 도전해 볼 만 하다. 정상에 올라서면 거대한 풍력단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태기산성과 태기산성비가 있다. 태기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일몰이 일품이다. 겨울에는 태기산 눈꽃이 유명하다.
라이딩 전후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안흥찐빵
횡성의 먹거리는 횡성한우를 비롯하여 방울토마토, 더덕 등 널리 알려진 특산물이 유명하지만 그 중에서 안흥찐빵을 빼 놓을 수 없다. 안흥찐빵은 풍성하게 들어가 있는 팥과 쫄깃하면서도 달큰한 맛이 살아있어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다시 찌더라도 맛이 그대로 살아 있으며, 은은한 단맛으로 누구나 한 번 먹어보면 다시 찾게 된다. 최근에는 작은 마을 전체가 안흥찐빵 마을로 조성되어 소박하지만 전통의 맛이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안흥찐빵 코스를 돌기전에 한 번 먹고, 라이딩에 끝난 후에 출출해진 허기를 달래기에 충분하다. 안흥찐빵 코스에는 치악산국립공원 입구에 자리한 태종대를 비롯하여 도깨비 도로 등 재미나고 볼거리 또한 풍성하여 가벼운 라이딩을 하기에 알맞은 코스이다.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는 운치있는 코스
풍수원성당
풍수원성당은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지어진 성당으로 한국인 신부에 의해 지어진 첫번째 성당이기도 하다.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1982년에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9호로 지정되어 있다. 외관은 빨간 벽돌로 지어져 있으며, 4층 종탑의 모습이 특이하여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이용될 정도로 100년 전 모습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다.
풍수원성당 코스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낙타등 처럼 이루어져 있다. 아침 일찍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다 보면 농가에서 피어 오르는 밥짓는 연기가 보이기도 하고, 안개가 끼어 제법 운치있는 코스이다. 최근 라이더들 사이에서는 용문역에서 출발하여 풍수원성당 코스를 돌아 다시 용문역으로 도착하는 경우도 많다. 코스가 워낙 한적하고 풍경도 아름다워 새로운 라이딩 코스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글 사진 이성규 라이더 여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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