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에 숨겨진 보물같은 힐링코스, 인천 거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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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더바이크
댓글 0건 조회 305회 작성일 21-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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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속에 숨겨진 보물같은 힐링코스 


인천 거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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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장수동에 자리한 거마산(210.3m)은 인천과 부천, 시흥시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심속에 숨겨진 보물같은 힐링 코스로 유명하다. 서울에서 접근성이 좋아 주말이나 쉬는 날 산악라이딩을 가볍게 즐기기에 적합하다. 또한 거마산 뿐만아니라 주변에는 인천의 광학산, 부천의 성주산, 소래산 등과 연결되어 신체조건에 따라 코스를 늘리거나 줄일 수도 있다. 도심속에 숨겨진 보물같은 거마산 코스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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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마산은 행정구역상 인천시 장수동에 자리하고 있는 나즈막한 산으로 형상이 큰 말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하여 붙여 붙여진 이름이다. 동쪽으로는 부천의 성주산과 남쪽으로는 시흥시의 소래산과 이웃하고 있다. 


거마산은 도시와 인접하고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아 셔틀을 하지 않고도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굳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에는 한국폴리텍대학 인천 캠퍼스나 바로 옆에 있는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인천대공원 정문이나 동문에 주차를 하고 접근해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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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능선에 다양한 체험 가능한 싱글코스


라이딩의 시작은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뒤편에서 시작한다. 초입부터 가파른 언덕을 오른다. 등산객을 위한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지만 옆으로 난 좁은 길을 따라 숨이 목에 차 오를 즈음 능선에 다다른다. 일단 능선에 올라서면 정상까지는 한 두번 정도 낙타등을 타듯이 쉽게 오를 수 있다. 중간중간에는 바위길과 드러난 나무뿌리가 있지만 코스가 잘 정비되어 있어 편안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도시 근처에 자리하고 있는 거마산은 등산객이 많은 편이다. 특히 내리막을 달릴 때에는 주의해야 한다. 


정상까지 오르는 구간 사이사이에는 고개를 돌리면 샛길로 빠질 수 있는 싱글코스가 많다. 급격한 다운힐이 있는가 하면 바위와 돌뿌리가 위험해 보이는 곳도 산재하고 있다. 또한 낮은 드랍과 급격한 코너링, 업힐을 할 수 있는 곳도 많다. 이런 곳을 찾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짧은 구간이긴 하지만 산악라이딩의 재미와 경험를 느끼기에 좋은 곳이다. 


정상에 올라서면 부천시내와 멀리 서울까지 보일 정도로 시야가 트여 있어 가슴이 뻥 뚫린다.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은 여러 갈래이다. 부천시 성주산 방향으로 능선코스를 따라 갈 수도 있고, 더 나아가면 시흥시의 소래산까지 연결된다. 인천대공원 방향으로 내려 가기로 하고 잠시 바위에 앉아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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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즐길 수 있는 다운힐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지만 인천대공원 방향으로 가려면 인근 부대의 철조망을 따라 간다. 주변에는 예비군 훈련장이 있어 훈련을 위한 시설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한동안 싱글길을 달리다 보면 조그만 봉우리가 나타나는데 이곳에도 갈림길이 있다. 좌측 길로 내려가도 되지만 직진을 하여 내려 간다. 내리막 길은 작은 자갈과 마사토가 섞여있어 매우 미끄럽다. 자칫 방심하면 넘어질 수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코스 우측에는 예비군훈련장이 있어 훈련이 있는 날에는 총소리도 들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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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다 내려올 무렵에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가 한 눈에 들어온다. 조금 더 내려가면 드랍과 점프를 연습할 수 있는 기물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가볍게 점프를 즐긴다. 도심 가까이에 산악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는게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조금 더 내려가면 바위로 이루어진 낙차가 있는 코스가 두 군데 나타난다. 위험해 보이지만 일행들은 언제나 그랬듯이 쉽게 내려간다. 자전거 위에서 내려다 보면 사실 아찔해 보인다. 바위길을 내려가면 순환고속도로 밑을 통과하는 기다란 굴다리를 지나게 되는데 자전거를 타고 가는 라이더의 모습이 색다르게 다가온다.


좁은 숲길을 따라 내려가면 인천대공원 장미원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산악라이딩은 끝이 나고 대공원을 지나 출발지인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주차장으로 가면 라이딩이 종료된다. 짧은 라이딩이 아쉽다면 인천대공원 정문에서 길을 건너 맞은편에 있는 국골산이나 물넘이 뒷산을 넘어 광학산(201m)까지 라이딩을 이어갈 수도 있다. 이 길은 인천 둘레길 5코스로 연결된다.


도심속에 자리한 나즈막한 거마산은 멀리 가지 않고도 짧은 시간에 산악라이딩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산악라이딩 초급자도 쉽게 라이딩을 할 수 있어 입문자에게 최적화된 코스라 여겨진다. 


도심속에 보석처럼 숨겨진 거마산에서 산악자전거를 타며 힐링라이딩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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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마산  라이딩 


반승철(E-MTBKOREA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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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반으로 나누어서 한쪽에는 등산객이 많은 편이고 다른쪽은 등산객이 거의 없어 자전거로 라이딩 하기 좋은 작은 산이다.


정상에서부터 하단까지 이어지는 다운힐은 웬만한 파크 부럽지 않은 길이와 난이도가 나오는데 로컬라이더들의 땀과 정성이 들어간 삽질 덕분에 하단부로 내려오면 더욱 신명나게 탈 수 있다.


산의 크기에 비해 바위가 많아 매일 라이딩을 하여도 지겹지 않을 매력이 있고, 사진을 찍으면 험한 배경이 잘 나와서 인생 사진 건지기 좋은 곳이다.


인천대공원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근처 맛집도 많고 편의시설이 가깝게 있어 여러 상황에 대처하기 좋은 산이지만,  입문자들이 즐기기에는 다소 부담이 있는 코스라 생각한다.


많은 바위 때문에 단차가 심한 곳도 많고 다운힐 구간에는 마사토가 다소 있어 미끄러짐을 조심해야 한다.


어느정도 기술이 되는 라이더라면 자전거로 놀기에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거마산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꼭 전기산악자전거를 추천한다. 


쉬지않고 달려야 거마산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데 힘들어서 끊어가다 보면 재미가 반감되고, 힘든 구간이 많아 체력을 아끼는 것이 부상예방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작은 산인데 코스가 길게 나오는 것이 신기할 정도이며, 난이도를 적절히 배합한 종합선물세트 같은 곳이라 야간라이딩으로 달려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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