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로드] 섹터8, 야호 나는 대관령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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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월 30일
에디터 : 김수기 기자 사진 : 김수기 기자 |
백두대간로드도 후반에 들어서면서 강원도의 유명 업힐 코스가 차례차례 등장한다. 지난 섹터에서 만항재와 두문동재를 올랐고, 섹터8은 안반데기와 대관령이라는 굵직한 코스가 기다리고 있다.
강원도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백복령과 삽당령, 닭목령, 안반데기, 대관령으로 떠나보자.
강원도하면 대관령이지
라이더에게 강원도 라이딩이라면 떠오르는 곳이 미시령, 한계령, 구룡령, 진부령, 대관령 등이 있겠지만 1980년대에 유행했던 우유 CF의 영향인지 몰라도 &(39;강원도=대관령&(39;이라는 인식이 남아있다.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고개인 대관령은 강릉으로 넘어가는 길목이자 영동과 영서를 가르는 중요한 지점이기도 하다.
그리고 대관령 근처에 있는 안반데기는 드넓은 고랭지채소 단지로 별이나 은하수 촬영을 위해 찾는 명소이다. 강원도에서 고랭지밭은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안반데기의 풍경은 단연 으뜸이라고 할 수 있다.
코스 GPS 파일 다운로드 : https://www.bikem.co.kr/article/read.php?num=13376
백복령, 갈고개, 버들고개, 삽당령
섹터8의 첫 업힐인 백복령까지는 동해시를 경유하는 코스여서 차량 통행이 많다. 특히 차량 중에서 트럭 비율이 높고, 도로 포장이 부실한 구간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백복령은 경사도가 세지 않지만 10km 정도의 긴 업힐이다. 백복령은 해발고도 780m이며, 이후에 등장하는 업힐은 잠깐 내려갔다 다시 오르기 때문에 수월하게 느껴질 것이다.
백봉령을 내려오면 가목삼거리 근처에 백복령 쉼터가 있고, 쉼터에 토속음식점이 모여 있어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참고로 가목리에는 천연기념물 440호 카르스트지대가 있다.
가목삼거리까지 2km 남짓의 짧은 다운힐 후에 갈고개와 생태터널이 연이어 나오며, 임계사거리에서 우회전해 강릉방향으로 진행한다. 임계는 제법 번화한 곳으로 45km 지점에 있어서 중간 보급지로 적절하다.
임계에서 강릉으로 가는 길은 백두대간로이며, 백두대간로는 태백시에서 강릉시까지 이어진다. 짧지만 약간 경사도가 있는 버들고개와 길지만 약 업힐인 삽당령을 오르면 섹터8의 전반부가 마무리된다.
또한 업힐에다가 트럭이 많이 다니는 관계로 도로가 파이거나 돌출되는 구간이어서 집중할 필요가 있다.
닭목령, 안반데기, 대관령
삽당령에서 다음 업힐 고민은 버려두고, 15km 정도를 시원하게 내려가자. 송현리, 목계리, 도마리를 지나면 왕산면사무소 근처에서 보급이 가능하니 닭목령과 안반데기를 위해 준비를 해두자.
남대천을 따라 가면 오봉저수지 부근의 도마삼거리와 오봉삼거리를 거쳐 남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오봉삼거리를 지나면 왕산골8경이 있는 계곡을 따라 닭목령 업힐이 시작된다. 만약 안반데기는 패스하고, 대관령을 강릉에서 오르고 싶다면 도마삼거리에서 우회전해 왕산터널을 지나면 된다.
닭목령은 백복령에 비해 짧고, 낮지만 경사도와 거리의 압박이 심하다.
닭목령에서 내려오면 바로 감자원종장 삼거리에서 대기4리 방향으로 우회전한다. 이제 SNS에 올릴 멋진 사진을 찍으러 간다는 마음으로 신나게 올라가자. 안반데기를 오르는 길은 좁고, 관광객 차량통행이 빈번하니 주의한다.
안반데기는 갑자기 시야가 넓어지면서 마을에 진입하고, 정상이라고 부를 수 있는 주차장은 조금 더 올라가야 한다.
안반데기 다운힐은 경사가 심하고, 합류지점도 내리막이라 주의한다. 횡계에 들어서자마자 송천교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대관령 휴게소로 향한다. 대관령휴게소와 건너편 신재생에너지전시관은 연결되어 있으니 서울이나 강릉 방향으로 진출할 수 있다.
대관령 표지석은 전시관에서 강릉 방향 출입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10km 다운힐로 섹터8을 마무리한다.
안반데기 업힐은 경사도가 오르락내리락하며, 올라갈 수록 경사도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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