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블 크러셔] 충주호 동량임도 어드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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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9일
에디터 : 박창민 편집장 사진 : 김수기 기자 |
그래블 라이딩은 로드바이크와 산악자전거가 하나로 합쳐지며 기존과 다른 라이딩 장르를 만든 것이다. 포장도로를 달리기도 하고, 산악 임도에서 스피드를 높일 수 있는 것이 그래블 라이딩의 특징이며, 우리나라에도 종종 모습을 볼 수 있을 만큼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이번 시즌부터 그래블 코스를 소개하는 새로운 시리즈로 그래블 크러셔(Gravel Crusher) 컨텐츠를 시작한다.
첫번째로 소개할 코스는, 충주호의 멋진 비경과 임도 라이딩의 어드벤처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39;충주호 동량임도&(39;로, 마치 반도처럼 충주호가 감싸고 있는 동량면 임도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밤농장 구간은 농장업무에 방해되지 않도록 주의하자.
코스 GPS 다운로드 : https://www.bikem.co.kr/article/read.php?num=13645
포장도로만큼 임도가 발달된 동량면
충주시 동량면은 충주호가 3면을 감싸며 반도가 되었고, 대부분이 산악지형으로 멋진 경관과 함께 사과나무와 밤나무 밭이 발달된 곳이다. 그런 이유로, 도심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았지만, 마치 외국에 온 듯한 이국적인 라이딩을 경험할 수 있는 지역으로 아직 남아있다.
K워터충주댐 물문화관에서 시작
라이딩의 시작점은 충주댐 바로 옆에 위치한 K워터충주댐 물문화관으로 지정했다. 여유로운 주차공간과 함께 다양한 휴게시설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충주댐을 바라보는 경치도 덤으로 얻을 수 있는 곳이다.
이번 코스는 이곳을 시작으로 시계반대방향으로 동량면을 한바퀴 돌게 된다. 동량면의 서쪽은 포장된 도로로 워밍업과 쿨다운을 하기에 적합하고, 사과밭이 가로수처럼 있는 서운리 마을을 지나면서 임도로 들어서게 된다.
이곳의 임도는 주봉산과 부대산을 끼고 있어서, 산자락에서 내려다보는 충주호의 비경이 다소 난이도 있는 코스의 고단함을 잊게 만들어준다.
서운리 임도
물문화관을 떠나 12km 정도 이동하면 서운리 마을이 나타나고, 그 마을을 지나 임도로 이어진다.
충주호 서운리 순환임도는 충주호가 보이는 이국적인 비포장 도로의 경관 덕분에 오프로드 드라이빙을 즐기는 동호인들에게도 비교적 잘 알려진 곳이다. 그래서, 산악 임도 구간이지만 종종 차량을 만날 수 있으니 라이딩에 주의가 필요하다.
라이딩 도중 경치가 멋진 장소가 종종 나타나기 때문에 잠시 쉬었다가 가고 싶은 구간이다. 피크닉처럼 가볍게 간식을 가져와 충주호를 바라보며 한적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추천한다.
마을길은 좁고 인도가 분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천천히 안전하게 주행한다.
조동리 임도와 밤농장
미라실 마을을 지나 4.5km 정도 포장도로의 스피드를 즐겼다면, 다시 임도를 향해 산을 오른다.
임도의 입구는 다운힐 중 좁은 길로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하지 않으면 지나칠 수 있다. 다운힐 헤어핀 구간 끝 왼쪽편에 물탱크가 보이면, 그 옆의 시멘트 포장도로로 들어간다.
조동리 임도로 들어가는 시멘트 포장도로는 15% 정도의 급경사가 500m 정도 이어진다. 천천히 여유를 갖고 오르면, 또 한번 감탄할 만한 경치가 눈에 들어오게 될 것이다.
조동리 임도의 끝 부분은 밤농장으로 이어진다. 가을철 수확기에는 농장 업무가 많을 수 있으니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농장 업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심히 지나간다.
손동리 방향으로 가면 포장도로를 통해 도착지로 이동할 수 있다.
가급적 가을 밤 수확시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
충주호 동량임도 어드벤처 코스는 비포장도로가 험한 곳은 아니지만, 급경사 업/다운이 포함되어 체력적인 압박과 다운힐 스킬이 필요한 곳이다.
하지만, 도중에 일부러 쉬어가고 싶을 만큼 멋진 풍경들을 만날 수 있어서, 가벼운 간식과 함께 라이딩에 나선다면 만족할 만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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