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가 찾는 카페는 따로 있다. 수도권 자전거 카페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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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1월 14일
에디터 : 정혜인 기자 |
요즘은 편의점보다 많은 게 커피숍이라는 말이 사실인 듯 체감된다. 그래서 더욱 아무데나 가지 않는다. 커피 맛을 고르는 까다로운 입맛을 충족시키거나, 미팅 장소로 적당한 곳, 커피값이 저렴한 곳, 그저 조용한 곳 등 선택 기준도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자전거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어느 때고 자전거 보관 걱정과 복장에 대한 불편한 시선없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 복잡한 시내로 들어가지 않고 라이딩 중에 만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단순히 자전거 관련 소품들로 꾸며진 카페가 아니라, 라이더가 편안함을 느끼고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공간말이다. 자전거카페를 찾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 아닐까. 자전거와 커피 한 잔의 쉼을 즐길 수 있는 수도권 지역의 자전거카페 8곳를 소개한다.
벨로마노, 자전거 카페계의 원조 |
벨로마노(Velomano)는 자전거 카페로서 벌써 11살을 맞는다. 마노라는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라이더들의 땀냄새를 맡으며, 누가 올 대회의 포디엄 감인지, 누가 끌바를 많이 했나를 예측하면서 반갑게 인사를 해온지 무려 10년이 넘은 거다.
긴 시간동안 시즌만 되면 다양한 동호인들의 만남의 장소가 되어오다 보니 최신의 자전거 트렌드와 정보가 빠르게 공유되어 온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또 새롭게 유입된 입문자들의 출발 장소로, 작은 규모의 전시나 발표회 장소 등으로 활용되면서 깊게 배인 커피향만큼이나 무수한 이야기로 채워지기도 했다.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역할 뿐 아니라, 라이더를 위한 작은 배려가 이곳을 찾게 한 이유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라이딩 전후나 중간에 들러 부담없이 물 한잔 가볍게 마시고 떠날 수 있도록 입구에 물통을 설치하고 간단 자가 정비 정도는 할 수 있게 툴도 빌려주는 서비스가 이곳을 더욱 친근하게 만든다.
벨로마노가 자전거 카페의 터줏대감인 탓에 동일한 컨셉의 카페 개업을 준비하는 이들이 꼭 답사하는 곳이라고 한다. 사전 언급도 없이 로고를 유사하게 모방하고 벨로마노의 표식 몇 가지를 흉내내 버젓이 영업을 시작한 가게도 있을 정도라고.
그러나 세월이 만들어낸 빈티지 분위기와 정이 오가는 포근함, 마노의 친절함은 모방할 수 없을 듯하다.
벨로마노는 본점인 서울 광장점 외에 전북 군산[위치보기]에서도 만날 수 있다.
올해 3월 11살을 채우는 장수 카페 |
벨로마노의 주인장인 마노 |
마노의 보호자겸 카페 근무자 |
빈티지한 스타일의 내외관이 감성적인 곳 |
평일에는 조용한 차한잔의 여유가 그저 달달할 것 같은 공간이다. |
입구에 마련된 물통 |
자전거를 판매하거나 전문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
고급 정비에 밀착 서비스까지 기획 중인, 바이크빈 |
서울에 자전거 카페의 어르신으로 벨로마노가 있다면, 경기권에는 바이크빈(Bike bean)이 있다. 벨로마노보다 2살 어린 9살이며, 자전거와 용부품 판매, 정비 서비스까지 제공해 온 곳이다. 주요 자전거 코스와 인접하지 않지만 서울과 경기도권의 허브인 수원에 위치하고 역세권과 멀지 않아, 수원의 대표 코스를 라이딩하거나 주변 지역에 거주하는 라이더 간의 모임장소로 즐겨 찾는 편이다.
미캐닉 출신의 카페 사장답게 정비 부스에는 없는 공구가 없고 못하는 정비가 거의 없다. 일반적인 기술부터 고급 기술까지 습득하는 탓에 먼거리에서 자전거를 들고 일부로 찾아올 정도라고.
커피를 포함한 각종 차에 관심도 많아 아무거나 고르지 않는다. 새로운 것이 보이면 발품 팔아 직접 경험해보고 변화하는 트렌드를 빠르게 흡수하기 위해 늘 열린 마인드로 임하는 자세는, 보통 카페가 한가할 시간에도 빈 테이블을 허락하지 않는 이유인 듯 보인다.
이 같은 열정은 올해 새로운 계획을 수립하는데 쏟아지고 있다. 기존의 흔한 서비스에서 벗어나 올해 시즌부터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란다. 그는 이를 밀착형 서비스라 말한다. 정보 유출의 우려가 있어 밝힐 수 없으나 새로운 유저들의 입문 경로를 넓히고 제약없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데 꽤 도움이 될 만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로 9살이 된 바이크빈에서는 고급 정비와 세차, 제품 구매까지 가능하다. 전문 바리스타이자 미캐닉인 고동완 대표의 넉넉한 웃음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
자전거를 위한 공간이 샵인샵처럼 분리돼 있다. |
카페 공간이 넓어서 모임 대관도 가능. |
한강 중심의 오래된 아지트 제1보급소 & 새로운 아지트 제3보급소 |
반포 잠수교 북단에 위치해 라이더들의 아지트로 여겨지던 곳이 제1보급소, 브롬톤 전문샵인 bb5 이스트(천호)점에 샵인샵 개념으로 입점되어 새로운 아지트로 관심받는 곳이 제3보급소다.
제1보급소는 커피숍인 1층과 지하층으로 나뉜다. 1층은 약 5년간 한자리에서 만남의 장소와 휴식 공간을 자처해오고, 지하 공간은 팝업스토어와 전시 및 공연, 모임 등의 이벤트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라이더들이 기대할 수 있는 제품 판매나 정비 서비스는 없지만, 펌프사용과 목마른 자를 위한 물 서비스는 여전히 유지 중이다.
좌석이 테이블 위주보다는 벽면 따라 길게 나 있는 벤치 형태다 보니 공간이 좁은 편인데 반해, 공간 대비 많은 인원을 수용하는 편이고 모임 장소로도 활용도가 높다.
2019년 7월에 문을 연 제3보급소는 베이커리 전문 자전거 카페다. 흔한 빵집보다 종류가 많지 않지만 일반적인 카페에 비해서는 비교적 다양한 빵을 맛볼 수 있어 라이딩 중 허기진 배와 열량을 맛있게 채우는데 충분하다.
제3보급소는 자전거샵 내부에 있다는 특징이 있다 보니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라이딩 중 필요한 용부품을 구매하기가 수월하다. 단 브롬톤 전문샵이므로 로드나 MTB 유저에게는 제한이 있을 수 있다.
반포 잠수교 북단에 위치해 라이더들의 아지트로 손꼽히는 곳이다. |
군더더기 없이 트인 구조로, 공간이 넓지 않지만 꽤 많은 인원을 수용한다. |
지하에는 이벤트 및 전시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대관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
베이커리 전문 자전거 카페 컨셉으로 비비파이브 천호점에 샵인샵 개념으로 입점돼 있다. |
카페바이탈, 자전거 렌탈 & 세차 & 자가정비 지원 |
카페바이탈은 2019년 3월,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 바닷가에 오픈한 자전거카페다.
해양관광단지와 시화방조제를 끼고 있으면서 안산과 인천, 화성시를 오가는 길목에 자리해 라이더들의 방문이 잦은 위치다. 그에 반해 주변에 자전거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매장은 거의 찾기 힘들다.
카페 사장은 이 같은 입지조건에, 라이더들이 편의점 앞에서 쭈구리고 앉아 캔커피를 홀짝이는 모습이 안쓰러워 일반 카페가 아닌 자전거 컨셉의 카페를 차리게 됐다고 한다. 그래서 카페 오픈시기에 맞춰 가장 먼저 한 일은 자전거 정비교육을 받는 일이었다.
전문가처럼 완벽한 정비를 제공할 수 없지만 미캐닉룸을 개설해 간단 정비를 제공하고, 자가 정비가 가능한 이들에게는 무료로 공구를 빌려주기도 한다. 매장 한 켠에는 요청에 의한 스팀 세차 장비가 자리하고 있다. 주말에 카페가 북적일 때는 일손이 모자라 가끔 라이더가 자가 물 세차만이라도 할 수 있게 지원해준다고 한다.
카페가 관광단지 내에 있다보니 일반 관광객도 자주 찾는다. 그래서 생활자전거 유료 대여 서비스도 제공한다. 주변을 짧게 즐기고 싶다면 시간당 3천원(1인용 기준)으로 대여할 수 있는데 카페 이용자는 30분 무료 이용 가능하다.
2층에는 민박도 운영된다고 하니 장거리 라이딩을 계획한다면 참고해도 좋을 듯하다.
오이도 해양관광단지와 시화방조제를 끼고 있는 곳에 위치한 카페 |
카페지만 담금주가 진열돼 있는 게 독특한 곳, 원하는 손님(자전거를 타고 오지 않은)에게 한 잔씩 제공한다고 한다. |
편의점 앞에 대충 앉아 쉬는 라이더들이 안쓰러워 자전거 컨셉으로 차리게 됐다는 사장님 |
미캐닉룸이 있지만 간단 정비만 가능하고, 원한다면 자가 정비할 수 있게 공구를 빌려주기도 한다. |
시즌에는 자전거 렌탈 서비스도 진행한다. |
국가대표 미캐닉의 손길, 라피아토 |
라피아토(La Piatto)는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자 미캐닉 및 코치로 활동하고 현재 LX(한국국토정보공사) 사이클팀의 헤드 미캐닉인 노도엽 대표가 2019년 3월부터 운영해온 곳이다. 자전거 판매와 정비, 커피숍을 동시에 운영하는 곳이라 한쪽 벽면과 천정에 고가의 자전거가 걸려있고 반대편으로 커피를 내리는 기계와 미캐닉룸이 공존한다.
공간이 넓지 않은데 반해 갖출 건 다 갖춘 모습이다. 처음 자전거 카페를 하게 된 계기가 이탈리아로 라이딩하러 갈 때마다 봤던 흔한 자전거 카페의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아 차리게 된 것이란다. 라이더는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는 동시에 자전거는 검진과 상담을 받고, 필요한 용부품까지 구비할 수 있는 라이더를 위한 쉼이 이뤄지는 공간의 매력을 발견하여 한국에서 재연하고 싶었던 게 이유다.
단, 내부가 복잡하지 않고, 결코 커피숍 본연의 편안함을 잃지 않는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자전거는 최소한으로 구비했다. 한정판이나 고가의 제품이 위주이며, 커스텀 제작도 가능하다.
그러나 본업이 LX 사이클링팀의 헤드 미캐닉이다보니 시즌보다는 비시즌에 문의하는 것이 좋겠다.
이탈리아 라이딩 중에 만난 자전거 카페가 인상깊어 차리게 됐다는 사장님, LX사이클팀 헤드 미캐닉이기도 하다. |
한쪽에 자전거와 용품이 진열돼 있으며 모두 판매용이다. |
반대편은 커피 머신과 미캐닉룸이 공존한다. |
자전거 주차용 거치대. 천호동 자전거거리의 초입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자전거거리를 둘러본 후 이곳에 앉아서 편안한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
두 얼굴의 카페, BA |
서울 한강의 염창나들목을 빠져나오면 친근한 분위기를 풍기는 카페 하나가 마중나온 지 약 6개월이 됐다.
멀리서 보면 자전거 카페라는 이미지가 전혀 떠오르지 않는 일반 커피숍 분위기인데 입구의 금색 판넬에 적혀있는 바이시클&커피라는 문구가 자전거 손님을 반긴다.
내부에도 자전거 한 대 걸려있지 않은 걸 보니 자전거 판매나 정비를 겸하는 곳은 아닌 듯 보인다. 하지만 자전거 마니아인 두명의 사장이 운영하는 곳 답게 숨어있는 비밀병기가 지하에 따로 마련돼 있었다.
그곳에는 카페를 운영하기 전 커스텀 바이크를 제작하던 사장과 수준급으로 자가정비를 해오던 또 한 사장의 실력으로 꾸며진 정비 공간이 있고, 한 켠에는 동호인들이 소모임을 가질 수 있는 긴 테이블이 놓여있다. 개인적으로 수집해온 카페 사장의 소장용 프레임을 관람할 수 있는 건 덤이다.
커피숍으로의 역할만 하는 1층은 그저 향긋한 커피향과 고소한 빵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커피는 라파클럽하우스에서 라이더들의 커피를 책임졌던 바리스타가 향이 좋은 커피를 선사하고 매일 갓 구운 빵으로 달콤한 휴식을 안겨준다.
브레이크어웨이를 뜻하는 BA를 타이틀로 걸며, 남다른 자전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
인테리어가 깔끔한 내부에는 자전거는 없지만 고급진 카페의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
빵을 만들고 커피를 내리지만 자전거 마니아인 두 사장은 지하에 그들의 놀이터를 마련했다. |
소모임이 가능한 테이블과 미캐닉룸으로 완비된 지하. |
샤웟시설은 덤이다. |
라이트브라더스가 운영하는, 스웻라이프 |
카페 스웻라이프는 자전거 프레임 X-ray 비파괴검사와 중고위탁판매 서비스를 운영 중인 라이트브라더스가 지난 2019년 4월에 본사 건물 1층에 마련한 자전거 카페의 이름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마자마자 고풍스러운 엔틱 스타일의 가구가 마주하고 동시에 진하게 풍겨져 나오는 커피향이 어우러져 포근함을 전해주는 곳이다. 테이블이 많거나 공간이 넓지는 않지만 답답하기 보다 편안한 분위기를 즐기기에 좋다.
사실 애초의 카페 설립 목적은 지하 1층에 마련된 중고 위탁 매장 이용 고객이나 정비, 비파괴검사를 받는 고객들이 대기실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었다. 그러나 고풍스러운 실내 분위기 탓에 평일 낮에는 직장인들이 주를 이루고 저녁시간과 주말에는 동호인들의 소소한 모임이나 작은 전시 등이 펼쳐지는 이벤트의 장소가 되고 있다.
라이더를 위한 서비스로는 주차와 할인서비스 등이 있다.
자전거 전용 주차공간은 별도 마련되어 있지 않지만, 매장 앞 주차장에 거치대를 세워 보관하게 하고 언제든 펌프와 물을 제공받을 수 있다. 그리고 라이트브라더스 서비스를 이용하면 적립되는 스웻코인으로 커피와 음료 구매 시 천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자전거 프레임 X-ray 비파괴검사와 중고위탁판매 서비스를 운영 중인 라이트브라더스가 자사 건물 1층에 마련한 카페 |
라이트브라더스의 서비스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로 마련했지만, 고풍스러운 분위기 탓에 평일 낮에는 일반 고객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
공간 규모는 협소하지만 작은 소모임을 위한 대관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
중고위탁판매 전문점이며, 최상급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기도 하다. |
자전거 주차는 정문에 가능 |
도시안의 작은 섬으로 꾸며진, 바캉스 온 아일랜드 |
지난해 9월 말에 서울 한강대교와 연결된 노들섬이 선유도공원처럼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여 개장했다. 그 안에는 바캉스 분위기로 감성을 자극하는 자전거 카페가 하나 들어서 있다.
가게 이름에서 느껴지는 이미지와 달리, 입구에 세워진 아웃테리어 소품의 자전거들과 자전거 거치대, 자전거 카페라는 입간판이 라이더 손님을 환영하고, 넓은 실내에는 이색 인테리어 아이템과 자전거 소품들로 채워져 일반복장을 한 손님과 라이딩 복장을 한 손님의 공존을 유도한다.
한쪽 구석에는 예쁜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한 마리가 손님을 맞고 그 뒤로 미캐닉룸이 있다. 유리나 커튼 등의 칸막이로 공간을 분리해 놓는 보통의 카페와 달리 오픈된 형태지만 지저분해 보이기 보다 오히려 독특한 카페 분위기와 잘 어울려 튀지 않는다.
허기를 채워야 하는 라이더라면 이곳에서만큼은 걱정할 필요가 없겠다. 노들섬 내에 식당과 푸드 트럭이 입점해 있기도 하고 카페 내에도 다양한 간식거리를 판매해 요기를 하며 쉬어 가는 코스로 최적이다.
서울 노들섬에 위치한 곳으로, 지금까지 본 카페 중 가장 크고 화려한 인테리어를 자랑하는 곳이다. |
자전거와 용부품이 소품이 되어 내부를 장식하고 스마트워치 등의 판매 제품도 보인다. |
한 켠에 마련된 미캐닉룸, 사장이 직접 미캐닉을 하며, 자리를 비는 시간이 많으므로 전화를 미리 하는 게 좋다. |
카페의 마스코트 써니 낑낑대기 시작하면 화장실 가고 싶다는 신호이니 직원에게 즉시 알려주자. |
자전거와 커피 한 잔의 쉼을 즐기다 |
자전거라는 공감대와 특징을 부각시킨 자전거 카페는 주로 서울의 한강이나 남한강 등 국토종주 코스나 인기 라이딩 코스와 인접한 위치에 있다.
커피숍이지만 자전거와 용부품 판매가 함께 이뤄지거나 간단 정비부터 고급 정비, 세차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는 곳도 많아서 여행 중이라면 사막에서 만나는 오아시스 같은 느낌이 아닐까 생각된다.
샌드위치와 빵 등 간단한 간식과 건강식 음료 등으로 라이더들의 허기를 채워줄 수 있는 곳도 있다. 자전거 미캐닉의 마인드로 커피를 내리는 전문성을 겸비하며, 무엇보다 자전거 관련 정보와 소식에 빨라 새로운 입문자들의 유입을 돕고 라이더들의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이 자전거 카페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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