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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원표 :: HONDA CBR650F

불과 얼마 지나지않은 지난세기말까지만 하더라도 '미들급 풀카울링 스포츠바이크 = CBR600F' 로 통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2003년 CBR600RR 의 등장으로 이 CBR600F 시리즈는 CBR600F4i (F4s) 에서 더이상 변경 없이 연명해오다가

소리소문 없이 라인업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그러던 2011년 혼다는 네이키드 바이크인 CB600F (호넷600) 에 카울을 씌워서 내놓았고

이 바이크에 CBR600F 라는 이름을 다시 붙이게 되었다.

새로운 혼다의 CBR600F 시리즈가 된 것.

그리고 호넷을 베이스로 만든 새로운 CBR600F 시리즈도

2014년 배기량을 키워 CBR650F 라는 이름으로 모델 체인지 되었다.

단순히 배기량만 조금 늘린것이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상 상당한 부분이 변경되었다.

600cc 에서 650cc 로의 배기량의 변화는 스트로크를 3.5mm 늘려서 변화 되었다.

보어x스트로크 67 x 42.5mm 의 기존 엔진의 스트로크를 늘려 67 x 46mm 의 649cc 엔진으로 탄생 시킨 것.

또한 전체적으로 중속영역에서의 출력/토크를 향상 시켰으며 압축비또한 12에서 11.4로 하향되었다.

최대토크가 10,500rpm 에서 나오던 것을 8,000rpm 에서 발휘되도록 하였으며,

최고출력또한 12,000rpm 에서 나오던 것을 11,000rpm 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하였다.

결과적으로는 최고출력은 83ps/11,000rpm , 최대토크 6.4kg-m/8,000rpm 을 발휘하는데,

최고출력만 놓고 본다면 오히려 지난 모델에 비해서 떨어진 듯 하지만 차량 특성에 맞추어 전 영역에서 토크를 증대시켰다.

고회전 고출력을 즐기려면 애초에 CBR600RR 을 구매하라는 뜻일까?

가장 큰 변화는 사실상 프레임이다.

CBR650F 는 프레임까지 싹~ 바뀐 풀체인지 모델이기 때문이다.

사실 베이스가 된 호넷600 이 호넷650(CB650F) 로 풀체인지 되었기에 당연한 일이겠지만,

이전세대 CBR600F 가 CB600F 에 단순히 카울만 씌운 모델이라 생각한다면

CBR650F 는 애초에 개발단계부터 CB600F 와 함께 개발된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외부로 들어난 트윈스파 프레임만 보더라도 알 수 있는데,

2011년형 CBR600F 에서는 애초에 모노-백본 프레임이 적용되어서 프레임이 외부로 들어나지 않았었다.

계기반의 구성또한 완전히 변경 되었다.

가로로 긴 액정디스플레이 하나로 구성되었던 기존 스타일에서

좌우로 액정디스플레이를 분리 배치한 것.

좌측에는 디지털타입 타코미터와 스피드미터가, 우측에는 적산/구간거리계 및 연료게이지, 각종 인디게이터들이 위치한다.

프런트 브레이크 시스템은 디스크 사이즈가 296mm 에서 320mm 로 늘어난 페이탈타입을 채택하고 있다.

캘리퍼는 닛신(NISSIN) 제 단동 2포트 캘리퍼를 적용하고 있으며,

전자식 ABS 가 옵션 적용된다. (단 글 작성일 현재 국내에는 ABS 사양은 수입되지 않고 있다.)

프런트포크는 인너튜브구경 41mm 의 정립식이며 별도의 어저스터는 적용치 않고 있다.

운전석과 동승석이 일체형으로 되어 있다는 점이 녀석의 스타일을 말해준다

리어 서스펜션은 스프링 초기하중 조절이 가능한 43.5mm 의 스트로크의 모노쇽이 적용된다.

프레임까지 변경된 큰 변화에도 불구하고 프런트의 인상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마치 10여년전 GSX-R1000 의 느낌이 나기도 한다.

라이트 좌우 상단의 미등이 LED 타입으로 변경되 적용되었다.

LED 타입으로 적용된 테일램프.

쉽게 탈부착 가능한 턴시그널램프/번호판 다이

2014 HONDA CBR650F SPECIFICATION / CBR650F 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