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대로 접어든 스포스터. 할리데이비슨 나잇스터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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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터사이클 매거진
댓글 0건 조회 396회 작성일 22-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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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대로 접어든 스포스터

harley-davidson nightster 2022

강화되는 배기가스 규제 덕분에 오랫동안 장수해온 스포스터 패밀리가 단종되며 라인업에 큰 구멍을 남겼다. 최초의 스포스터가 등장한지 65년이 지난 지금, 할리데이비슨은 그 구멍을 메워 줄 새로운 나잇스터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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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새롭게 제작된 수랭 나잇스터는 이전의 스포스터1200과 883보다 훨씬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89마력의 최고출력과 9500rpm까지 돌아가는 엔진은 공랭 스포스터 시절에는 꿈꿀 수 없던 출력이다. 구형 883과 비교하면 80% 더 향상된 성능이다. 하지만 엔진만 새로워진 것이 아니다. 새로운 섀시 쇼와 서스펜션, 라이딩 모드, 트랙션 컨트롤 및 abs가 함께 제공된다. 19인치 프런트 휠과 16인치 리어휠은 이전의 스포스터의 실루엣을 따르고 있지만 연료탱크처럼 보이는 것은 실제로는 더미이며 실제 연료탱크는 시트아래에 위치한다. 7500rpm에서 89마력의 최고출력을 5750rpm에서 95nm의 토크는 기존의 스포스터 1200의 60마력 엔진에 비해 크게 앞선 성능이다. 심지어 할리데이비슨의 대형 크루저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출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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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5cc v트윈 엔진은 본질적으로 스포스터s와 팬아메리카에서 선보였던 레볼루션 1250엔진의 다운사이즈 버전이다. 보어와 스트로크를 105 x 72.3mm에서 97 x 66mm 로 모두 줄였다. 스포츠 로드 및 레인으로 나누어진 세가지 라이딩 모드를 지원한다. 각 모드별로 전자장비의 개입정도가 달라지며 레인모드는 피크파워를 15% 감소시킨다. 로드모드에서는 중립에서 2500rpm이상 회전수가 올라가지 않도록 리미트가 설정되어 있다. 그래서 정지 상태에서 엔진의 으르렁거림을 즐기려면 클러치를 잡은 상태에서 기어를 넣고 회전수를 올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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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테스트를 시작하자마자 나잇스터에게서 친숙한 편안함을 느꼈다. 기어박스는 구형의 투박한 변속기와 달리 물 흐르듯 부드럽게 작동하고 거대한 크롬 레버 대신 거리조절이 가능한 레버가 반갑다. 하지만 스로틀이 민감해 저속주행에서는 까다롭게 느껴지며 이는 예열이 끝나도 크게 개선되지는 않았다. 물론 ktm이나 두카티의 빅트윈 바이크만큼 민감한 것은 아니다. 점수를 매기자면 10점 만점에 8점 정도다. 즉 관대하다는 뜻이다. 반면 스포츠 모드는 지나치게 민감해서 점수를 더 까먹는다. 시내주행이라면 스포츠 모드는 피곤하게 만드는 요소라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975cc의 v트윈 엔진은 테스트 내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으로는 짧게 변속하고 엔진의 토크를 즐기고 상대적으로 활발하게 달리며 전통적인 할리처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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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스포츠 바이크를 타온 라이더라면 스로틀을 더욱 열고 기어 변속을 늦추면 된다. 최대토크는 5750rpm에서 나오지만 나잇스터의 엔진은 9500rpm까지 돌아갈 준비가 되어있다. 6000rpm부터 8000rpm사이에서 나오는 강력한 파워는 스포츠 라이더에게는 반가운 추가요소이며 기존의 스포스터에 없던 스포티함을 만든다. 나 역시 할리데이비슨에게 이러한 열망과 의지를 느끼게 될줄 몰랐다. 하지만 신형 나잇스터는 구형 공랭 1200엔진보다 훨씬 재밌고 느린 883의 면전에 모래를 뿌리며 달려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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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핸들링

코너를 빠져나가며 가속할 때와 로터리를 돌아나갈 때 무척 즐겁다. 트랙션 컨트롤을 끄면 리어타이어에서 비명을 지르게 할 만큼 충분한 토크가 있을 뿐 아니라 계기반에 표시되어있는 100mph(160km/h)이상으로도 아무렇지 않게 가속한다. 그리고 그에 걸맞은 핸들링도 갖추고 있다. 할리데이비슨은 공랭 스포스터의 246kg에서 221kg으로 무게를 줄였지만 그보다 흥미로운 점은 무게중심을 낮추기 위한 설계변경이다. 또한, 그간 코너링 성능에서 지적받아온 받아온 지상고를 높였다. 기존 모델들은 지상고의 부족에서 오는 뱅킹각도의 제한 때문에 객관적으로 스포티하다고 말할 수 없는 바이크였다. 하지만 이제 한계는 늘어났고 노면에 배기파이프나 풋페그를 긁으려면 꽤나 용기가 필요하다. 물론 나잇스터가 트랙바이크는 아니지만 19인치 앞바퀴와 16인치 뒷바퀴, 그리고 221kg의 조합으로 그럭저럭 잘 달린다. 새롭게 더해진 민첩성과 가벼운 기울임 특성은 할리데이비슨 크루저에게는 생소한 것이다. 이 좋은 핸들링에 재밌는 엔진이 더해지니 진정한 스포츠 엔트리 레벨의 할리. 즉 진정한 스포스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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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데이비슨에서 오랫동안 사용해오고 있는(앞으로도 꾸준히 사용할) 할리 전용의 던롭 타이어는 마른 노면에서의 그립은 큰 문제가 없었지만 스포츠 주행에서는 그립이 조금 부족하게 느껴진다. 다행인 점은 abs와 tc(트랙션컨트롤)이 기본으로 장착된 것이다. 싱글 브렘보캘리퍼는 충분한 성능을 낸다. 제동 시 필링이 좋고 점진적으로 제동력이 상승해 다루기 쉽다. 리어브레이크는 강력하며 새롭게 추가된 드래그 토크 슬립컨트롤 시스템과 엔진브레이크 어시스트가 있어 제동 안정성을 높인다. abs는 코너링감지나 전후 연동이 없는 기본적인 방식으로 작동한다. 트랙션 컨트롤과 다운시프트 시 과도한 엔진브레이크로 인해 차량의 균형이 깨지는 것을 막아주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지만 이 역시도 코너링과 연동되지는 않는다. 요즘에는 소형바이크에도 기본으로 탑재되는 기능이고 나잇스터가 초심자들까지 공략하는 모델임을 감안하면 약간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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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트래블의 리어서스펜션은 작동범위가 좁지만 편안함이 인상적이다. 또한, 나잇스터는 테스트에 참여한 모든 라이더들의 체형에 편안하게 대응했다. 장거리 주행을 위한 스크린이나 크루즈컨트롤은 없다. 연비는 리터당 23.5km로 11.7리터의 연료로 142마일(228km)를 주행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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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지금까지 나잇스터의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기존의 할리 팬들은 동의하지 않을 수 있지만 나는 전체적인 스타일과 커스텀하기 쉬운 구성이 마음에 든다. 전체적으로 보면 나는 이것이 할리데이비슨의 재밌고 다재다능한 엔진을 위한 큰 발걸음의 시작임을 알수 있다. 주행에서 느긋하면서도 다음 순간에는 쾌활한 스포츠바이크가 되는 것을 즐겼다. 핸들링 역시 구형 스포스터보다 크게 개선되었으며 지금까지 경험해본 할리데이비슨의 핸들링중 가장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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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로틀 반응은 시판 중인 스포츠 v트윈 바이크와 비교해도 평균적이며 저속주행 시에는 스포츠 모드를 선택하지 말 것을 추천한다. 라이더 보조 장치들은 환영할 만한추가지만 기울임 감지기능이 빠진 것은 아쉽다. 신형 나잇스터는 구형 공랭식 스포스터 제품군과 다른 리그에서 활약하며 새로운 할리데이비슨의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 것이다. 하지만 13000파운드(영국기준)에 가까운 가격에 이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브랜드를 시작하는 바이크로는 저렴한 편이 아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공랭 할리데이비슨 팬들이 이것에 어떻게 반응할지 확신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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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션

리어의 전통적인 트윈 쇽업소버는 프리로드 조절이 가능하며 앞은 41mm쇼와 포크가 있으며 역시 프리로드 조절이 가능하다. 프런트 서스펜션의 작동범위는 114mm, 리어는 76m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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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더 큰 배기량의 1250t엔진에서 흡기와 배기 캠축 모두가 가변밸브 타이밍으로 작동하지만 975t버전은 흡기에만 가변밸브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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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대로 꾸미는 나잇스터

연료탱크가 시트 밑으로 옮겨지며 기존의 연료탱크 자리에는 더미 연료탱크가 자리 잡았다. 덕분에 연료탱크를 간단히 다른 색상으로 교체하거나 커스텀 할 수 있다. 그리고 모두가 알다시피 할리데이비슨은 핸들바, 시트, 풋페그, 시시바, 스크린, 배기시스템, 미러 등 바이크를 꾸며줄 수 있는 다양한 파츠가 준비되며 나만의 나잇스터로 꾸며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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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ley-davidson nightster 2022

엔진형식 수랭 4스트로크 v-형 2기통  보어×스트로크 97 × 66(mm) 배기량 975cc  압축비 12 : 1  최고출력 89hp /7,500rpm  최대토크 95nm /5,750rpm  시동방식 셀프 스타터  연료공급방식 전자제어 연료분사식(fi)  연료탱크용량 11.5ℓ  변속기 6단 리턴  서스펜션 (f)41mm텔레스코픽 도립 (r)트윈쇽 스윙암  타이어사이즈 (f)100/90 19 (r)150/80 b16   브레이크 (f)싱글디스크 (r)싱글디스크 전장×전폭×전고 2,205×미발표×미발표  휠베이스 미발표  시트높이 705mm  건조중량 211kg  판매가격 가격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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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차일드 adam child ‘chad’

영국의 요크셔 출신의 모터사이클 저널리스트로 ‘채드’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mcn수석 테스트라이더였다. 350회 이상의 바이크 테스트에 참가했으며 100만마일이 넘는 도로 테스트를 진행한 베테랑 라이더다. 올리버 마운트 레이스 우승과 맨섬tt 탑10에 기록된 로드레이서이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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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담 차일드 (채드)
사진 amelie mesecke & björn gra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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