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버그만200 ABS, 파워를 더한 신사의 스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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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이드매거진
댓글 0건 조회 395회 작성일 14-06-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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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버그만은 빅 스쿠터의 대표주자로써 편안하고 안락한 주행감으로 정평이 나 있다. 버그만은 400cc 버전은 물론 소형 카테고리인 125cc, 200cc 버전을 내놓았는데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소형 스프린터 타입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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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버그만 125, 200은 섀시 및 바디워크를 공유하며 시리즈 중 가장 높은 급 버그만 650과도 크게 다를 바 없는 편안한 주행성을 목표로 설계됐다. 특히 이번 시승한 버그만 200 ABS는 일찍이 소개했던 125cc 버전에 파워풀한 엔진 성능을 더한 완성형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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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듀얼 헤드라이트와 높은 윈드 스크린이 정면에서 바라보기에 충분한 풍채를 자랑한다. 높은 핸들 뒤로는 널찍한 시트와 큰 텐덤 그랩바가 있다. 뒷모습도 앞모습 못지않게 덩치가 커 보인다. 자칫 둔해 보일 수 있는 인상을 매서운 눈매의 테일램프가 보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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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포지션은 무척 편안하다. 특히 양 발을 지면에 내려도 여유가 넘치는 모습은 버그만 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다. 발판 양 옆에 오목한 홈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이야말로 인체공학적 설계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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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 높이는 무척 낮은 편이다. 상대적으로 발판이 높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보는 것처럼 발 공간이 넉넉하다는 느낌은 덜하다. 시트는 넓이가 넓어 무척 편안하게 느껴지고 뒤 동승석은 운전석보다도 편안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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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음은 경쾌하다. 125 버전과 가장 다른 점은 엔진 전 회전영역에서 보완된 파워를 들 수 있다. 특히 출발 시 토크가 남다르다. 속도계는 시속 80킬로미터까지 금방 다다르지만 가속감은 여전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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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그만 125라면 이미 한계에 다다랐을 속도역에서도 스로틀을 끝까지 감으면 여전히 가속할 수 있다. 가속력, 최고속도 모두 한 수 위다. 시속 60~80킬로미터의 적정속도에서 정속주행하는 것도 스트레스가 적다. 아무래도 넉넉한 토크 덕에 낮은 엔진 회전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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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상품성이 출중했던 버그만 125와 비교해도 브레이크 능력은 비슷하지만 ABS가 추가 장착된 점은 환영할 만 하다. 특히 리어 브레이크가 쉽게 잠겨 아쉬웠던 것을 떠올리면 ABS의 추가는 안전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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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펜션은 버그만 125와 마찬가지로 푹신하고 말랑하다. 뒤 서스펜션은 앞 쪽에 비해 단단한데, 아마도 동승자의 무게를 고려한 듯한 설정이다. 혼자 탔을 때는 약간 단단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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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반을 바라보면 일정 조건이 갖춰지면 점등되는 에코 드라이브 램프가 눈에 띈다. 급가속을 하지 않으면 대부분 조건에서 점등되는데, 자신도 모르게 연비 운전을 염두하게 된다는 점이 재미있다. ABS가 추가되면서 계기반 내 ABS 경고등도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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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답게 교통대란 속에서도 엔진 열기를 느끼기는 어렵다. 요즘 같은 더위속에 가장 고마운 점이다. 게다가 조금만 속도를 내어도 대형 라디에이터를 통해 수랭 엔진을 잘 냉각해 낸다. 일본 조립 생산 엔진인 만큼 성능이나 내구성에 대한 의구심은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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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면 탈수록 놀라운 점은 강력해진 토크에 비해 엔진 질감이 상당히 부드럽게 다듬어졌다는 것이다. 버그만 125와 비교해도 진동이 크게 다르지 않다. 훨씬 큰 피스톤이 움직이는데도 불쾌한 진동 필링을 잘 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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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 아래 트렁크는 역시 버그만답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헬멧 2개를 넣고도 공간이 남는 정도니 동급 최고라는 말이 무색치 않다. 어지간히 멀리 가더라도 짐 넣을 공간 부족하다는 말은 안 나온다. 버그만이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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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 효율도 훌륭한 편이다. 정속 주행시 리터당 30킬로미터를 훌쩍 넘는다. 차체 무게를 생각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물론 험하게 가감속을 반복하면 연비는 리터당 15킬로미터 정도로 뚝 떨어진다. 운전자의 운전습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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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끔한 인상의 버그만 200 ABS는 버그만 125의 여유로운 주행감과 넉넉한 수납공간 등 편의장비에 반했다가도 다소 부족한 파워에 실망했던 사람에게 추천할 만 한 스쿠터다. 특히 동승자를 태운 채 주행하면 파워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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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 최고 편의사양을 갖춘 버그만 200 ABS는 부드러운 엔진 필링과 믿음직한 ABS 시스템, 넓은 수납공간 등 대형 스쿠터가 갖춰야 하는 대부분 사항을 만족하는 상품성 높은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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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앞서 국내 출시된 버그만 125는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비록 작은 배기량의 125cc 클래스이지만, 안락한 주행감이나 수준 높은 편의사양을 갖춘 빅 스쿠터가 절실했다는 얘기다. 거기에 파워를 보탠 버그만 200 ABS가 두 모델 모두의 인기에 날개를 달아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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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임성진 기자 / 라이드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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