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자동차 아로마, 국산 클래식스쿠터의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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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이드매거진
댓글 0건 조회 1,057회 작성일 15-05-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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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유행처럼 클래식스쿠터가 붐을 이뤘다. 차도로 눈만 돌리면 클래식 스쿠터를 찾는 것이 어렵지 않았을 정도. 제조국도 유럽, 일본, 대만, 중국 등 다양했다. 물론 국내도 이러한 추세에 따라 클래식스쿠터를 출시했다. 대림자동차는 당시 125cc 배기량의 베스비를 공개, 개량을 이룬 베스비2까지 내놓았다. 그리고 올해 새로운 모습의 아로마를 출시해 클래식스쿠터의 새바람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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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림이 발표한 신차는 의미 있는 네이밍으로 눈길을 끈다. 클래식의 우아함과 실용성을 갖춘 패션스쿠터를 표방하는 아로마 또한 그렇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향수처럼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패션코드, 운전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향기로운 존재라는 뜻을 내포한다. 이동수단을 넘어 라이프스타일과 연계한 패션 아이템으로 의미를 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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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아로마를 보면 이 같은 지향점이 제조업체의 주장으로만 느껴지진 않는다. 그만큼 디자인에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다. 차를 마주하면 제일 먼저 클래식한 분위기에 적잖은 역할을 하는 큼직한 프론트 그릴이 눈에 들어온다. 동그란 헤드라이트와 양옆으로 나란히 있는 방향지시등은 크롬 커버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사이드 미러와 휀더, 라이트류, 머플러가드, 핸들 바 엔드까지 크롬 포인트를 넣어 조화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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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D 테일라이트를 채용해 피시인성을 높였다.
 
볼륨감 있는 차체에 투톤 컬러 조합도 이색적이다. 풍만함이 간혹 과해 보일 수 있는 클래식스쿠터 전형의 몸매를 적당히 글래머러스하고 세련되게 살렸다. 리어부의 LED 테일라이트와 방향지시등은 정타원형으로 부드럽고 귀여운 연출을 돕는다. 이밖에도 넉넉히 타이어를 감싸는 스커트형 휀더와 투톤의 엠보싱 Tuck & Roll 타입 시트를 채용해 흠잡을 데 없는 외모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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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시를 대비한 킥 스타터 채용
 
125cc 엔진은 공랭 카뷰레터 방식이다. 동력성능은 7,500rpm에 8.92마력, 6,000rpm에 0.90kgm을 발휘한다. 시동을 걸면 강약이 느껴지는 단기통 특유의 통통거리는 엔진음을 확인할 수 있다. 스로틀을 개도하자 부드럽게 가속이 붙는다. 예상외로 꽤 붙임성 있는 가속감이다. 스프린터만큼 시원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답답하지는 않은 적당한 파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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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80킬로미터까지는 부드럽고 부족함 없는 가속이 이어진다. 이후 시속 90킬로미터까지 속도향상이 더뎌지기 시작,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이으려면 느긋한 기다림이 필요하다. 평지 기준 최고속도는 시속 100킬로미터로 보면 된다. 시속 80킬로미터 이상부터는 가속을 하면 핸들이 가벼워 다소 불안하다. 그러나 시내 주행 시에는 크게 체감하기 어려운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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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날로그식 계기반은 비상등 작동유무와 함께 속도계, 적산계, 유량계를 확인할 수 있다.
 
서스펜션은 적당한 완충으로 도심에 있는 과속 방지턱 정도는 스트레스 없이 넘는다. 전반적으로 주행감은 정숙한 편이다. 단기통 특유의 진동이 발끝을 살짝 간질이긴 하지만 애교 수준이다. 브레이크는 전륜 디스크, 후륜 드럼 방식을 채용했다. 리어브레이크는 비교적 부족함 없는 제동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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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전륜 브레이크는 다소 느슨한 감각이다. 일반적인 동급 스쿠터에 채용한 디스크 브레이크의 예민한 제동력에 비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때문에 보다 넉넉한 제동거리를 확보하고 주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콤팩트하면서 글래머러스한 외관으로 디자인 및 주행 편의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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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전폭, 전고는 각 1,790×680×1,130밀리미터로 동급에 비해 비교적 아담한 편이다. 콤팩트한 차체에 105킬로그램의 가벼운 중량은 컨트롤에 유리하다. 735밀리미터의 낮은 시트고로 신호대기 시 무게 중심에 대한 걱정도 덜었다. 타이어는 전륜 12인치, 후륜 10인치를 장착, 볼륨감 있는 외관과 주행안전성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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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어 패널은 발을 올리면 군더더기 없이 꽉 찬다. 상용스쿠터처럼 적재를 위한 공간 확보에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 그러나 소지품을 넣을 공간은 충분히 마련했다. 글러브 박스는 오픈형으로 널찍하고 깊어 책이나 작은 음료수병 정도는 무리 없이 수납할 수 있다. 시트 하단은 하프페이스 헬멧이 들어갈 정도의 여유 공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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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트 하단은 주유구와 하프페이스 헬멧을 수납할 수 있는 적재공간이 있다.
 
이 밖에 클래식스쿠터에 어울리는 윈드 스크린, 백 레스트 등의 액세서리를 폭넓게 구성해 개성과 편의를 위한 부분도 고려했다. 그러나 제일 눈길이 가는 것은 199만원의 가격이다.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시내 주행 시 부족함 없는 주행 성능을 보았을 때 경쟁력으로 삼을 수 있는 부분이다. 가격 대비 성능 좋은 클래식스쿠터를 찾는 이에게 아로마는 분명 반가운 모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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