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DR-Z70, 작은 고추가 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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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이드매거진
댓글 0건 조회 517회 작성일 15-06-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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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라이딩의 계절이 찾아왔다. 라이더는 자신뿐 아니라 가족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 활동을 찾는다. 이따금씩 모터사이클 마니아들은 자신의 자녀들도 함께 호흡하길 원해 탠덤 등을 통해 경험을 소통하고 싶어 한다. 아이와 함께 모터사이클 라이프를 공유하길 원하지만, 부딪치는 문제점이 많다. 함께 ‘두 바퀴’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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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기 접어든 아이의 건강한 신체 발달을 위해 스즈키 DR-Z70을 추천한다. 하지만, 본격적인 모터사이클로 분류되기 때문에 안전을 위한 규제를 두고 있다. 놀이공원에 있는 놀이기구의 탑승여부를 두고 신장을 기준으로 삼는 것처럼 이 모델 또한 신장 130센티미터 이상의 어린이가 라이딩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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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스즈키 풀 스케일 오프로드 모델인 RM-Z450을 빼다 닮았다. AMA 등 오프로드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RM-Z의 혈통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DR-Z70은 그 축소판으로 사이즈가 앙증맞지만 스즈키 오프로드 바이크 전통의 옐로우 컬러와 레이서 못잖은 데칼로 그저 따라 만든 카피캣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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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스펙은 공랭 4사이클 67cc 싱글 실린더다. 특히 주요 타겟층이라고 볼 수 있는 아이들과 초심자를 위한 배려로 배기 파이프를 덮는 커버가 눈에 든다. 커버 장착으로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화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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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기에 성장하는 아이들이 이용하기 적합한 미니 바이크로 판단하고 얕잡아 보기 마련. 시승 담당한 기자도 라이딩 하기 전 다소 낮은 출력이 답답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막상 시동을 걸고 스로틀을 당겨본 후 생각이 바뀌었다. 라이딩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오프로드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싶어 하는 성인도 충분한 체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가벼운 무게를 십분 활용해 험로도 주파할 수 있다. 경사각을 정확히 측정하지 않았지만, 체중 70킬로그램의 성인이 타더라도 상당한 높이의 언덕을 어렵지 않게 올라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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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게는 78킬로그램으로 무척 가벼워 보통이라면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트릭도 맘껏 시도 할 수 있다.
 
미션은 3단 기어박스를 사용한다. 별도 클러치 조작 없이 페달만으로 쉬프트 업/다운을 하면 자유롭게 기어를 조절할 수 있다. 1단의 경우 출발 및 급가속시 좋은 느낌을 낸다. 2단과 3단이 있지만, 이번 시승에서는 주로 견인력이 좋은 2단을 많이 사용했다. 1단과 2단을 적절히 사용한다면 무난하다고 보이는 오프로드 코스에서 즐겁게 라이딩이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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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스코픽 도립 서스펜션과 리어 모노 쇽은 노면의 충격을 충분히 흡수한다. 어린이용 모터사이클이라 좌/우회전시 핸들이 양 무릎에 닿았다. 그래서 핸들과 최대한 멀리 앉아 운행해 서스펜션의 도움을 충분히 받지 못했지만, 울퉁불퉁한 노면을 앞/뒤 서스펜션이 충격을 완화시켜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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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는 앞/뒤 모두 드럼방식이다. 드럼방식은 온로드처럼 칼 같은 정확한 제동력보다, 때로는 미끄러지듯 자연스러운 제동이 요구되는 오프로드에 더 적합한 방식으로 보인다. 특히 프론트 브레이크 레버는 간격조절이 가능해 손이 작은 여성 혹은 아이들이 쉽게 레버를 조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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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령만 숙지하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킥 스타터
 
DR-Z70은 차체 내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 셀 스타트 버튼과 킥 스타트를 동시에 사용 할 수 있다. 배기량이 낮은만큼 킥 스타트도 어렵지 않아 초심자도 충분히 요령을 숙지한다면 간단히 사용 할 수 있다. 또 핸들 앞에 위치한 초크 레버를 사용하면 냉간 시 또는 카뷰레터 성능 저하시 시동성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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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비급 머신들의 경우 연료탱크는 용량 6~7리터 정도로 매우 적은 연료를 보유한다.  DR-Z70은 한번에 3리터의 연료를 사용 할 수 있다. 배기량에 비한다면 대형 오프로드 모델 대비 넉넉한 용량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물론 풀 스로틀을 유지한 채 모터사이클을 몰아세우면 얼마 안가 연료가 바닥난다. 어른이 즐기려면 예비 연료를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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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당초 미니 사이즈 모터사이클을 시승할 때 조금 얕본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초심자와 어린이가 충분히 사용하고도 남을 만큼 파워에 감탄했다. 또 파츠 구성은 본격 오프로더 못지않다. 만약 대형 엔듀로 바이크를 타고 싶은데 오프로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앞서는 이에게 추천한다. 부담 없이 오프로드 주행을 간접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혹 자신의 2세에게 태울 첫 모터사이클을 고르고 있다면 안전하게 오프로드 라이딩을 체험할 수 있는 DR-Z70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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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로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가벼워서 넘어뜨려도 부담 없고, 크기가 작아서 어지간한 SUV에도 실린다. 주말마다 차에 싣고 다니며 한적한 곳에서 마음껏 가지고 놀기 딱 좋다. 짜릿한 즐거움은 물론이고, 몸매를 가꿔주는 퍼스널 트레이너처럼 당신의 라이딩 테크닉을 키워줄 수 있다. 더 큰 모터사이클을 잘 타고 싶은 당신에게 특효약이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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