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M 맥심600i ABS, SYM의 새로운 기함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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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이드매거진
댓글 0건 조회 890회 작성일 15-06-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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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은 SYM의 대표 스쿠터 라인이다. Maximum SYM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 스쿠터 라인업은 몇 년 전 등장한 맥심400i, 그리고 올해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맥심600i ABS으로 채워져 있다. 이들은 둘 다 SYM의 기술력을 총동원한 모델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즉 SYM의 현재를 그대로 드러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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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M이 추구하는 맥시 스쿠터의 기본은 무엇일까? 라이드매거진은 이미 지난 SYM 본사 공장 견학 시 개발 테스트 단계에 이른 맥심600i를 슬쩍 타볼 기회가 있었다. 당시 느낌은 굉장히 산뜻했다. 단기통 엔진을 잘 활용해 출발 시 토크감이 뛰어났고 그 느낌이 고 회전까지 불쾌하지 않아 다루기가 좋았다. 브레이킹 능력도 스쿠터답지 않게 세밀하고도 강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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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본격적으로 상륙해 판매를 개시하는 맥심600i ABS. 과연 우리나라 사정에는 잘 어울릴지 다양한 조건에서 시승해봤다. 겉모습은 개발당시와 같다. 맥심400i와도 거의 같은 인상이다. 디테일 부분에서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 외에 기본적인 차체구성이 비슷하다. 엔진은 완벽히 업그레이드되어 무려 565cc 단기통 수랭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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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듬직한 인상이면서도 날렵한 헤드라이트 디자인, 그리고 고급스럽게 마무리된 테일램프, 넓고 안락해 보이는 시트 등이 사뭇 SYM의 기함답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엔진에 숨을 불어 넣으면 단기통다운 투박한 필링이 살짝 느껴진다. 진동을 잘 억제하긴 했지만 숨겨진 야성미를 다 감추진 못했다. 스쿠터라고해서 거칠지 못할 이유가 있느냐는 표정이 특색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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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로틀 반응은 부드러운 편이다. 무려 600cc에 가까운 싱글 실린더 엔진이라고 하기에도 충분히 감각적이다. 아이들링은 약 1,500rpm이다. 스로틀은 초기반응을 예민하지 않게 다듬었다. 그래도 클러치가 붙기 시작하면 가속력은 숨길 수 없다. 마치 두툼한 해머로 ‘투투툭’하며 노면을 찍는 기분으로 터프하게 가속한다. 이 느낌이 의외로 즐겁고 스쿠터로는 경험하기 힘든 감각이라 특별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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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은 쉽게 5,000rpm이상 치솟는다. 이 정도 회전이 되면 가속이 무척 즉각적이고 스로틀 반응도 원하는 대로 따라온다. 과연 단기통 엔진의 선택이 나쁘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풀 스로틀을 유지하면서 그대로 가속하면 시속 120킬로미터까지는 가뿐하다. 그야말로 순식간에 적잖은 덩치를 로켓처럼 밀어붙이는데 감동적이다. 비슷한 급의 병렬 2기통 스쿠터들이 가지지 못한 화끈함은 분명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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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력은 기대 이상이다. 프론트/리어 디스크 모두 275밀리미터 대구경 제품을 썼다. 프론트 브레이크의 경우 서스펜션이 말랑해 제동력이 차고 넘친다. 하지만 다양한 상황에서도 일관적으로 브레이크를 사용할 수 있는 이유는 신뢰 높은 보쉬(BOSCH) ABS 덕분이다. 급제동상황에서도 래디얼 마운트 브레이크 캘리퍼가 섬세한 컨트롤을 보장한다. SYM 상위 기종에 주로 사용되는 래디얼 마운트 캘리퍼는 여러모로 봐도 타 경쟁 기종대비 큰 장점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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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성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줄만하다. 시트는 마냥 푹신하지는 않지만 단단하면서도 엉덩이를 잘 잡아줘 급가속/감속과 코너링을 번갈아가며 해도 홀딩력이 좋다. 서스펜션은 앞 뒤 모두 소프트한 타입이라 시내에서 편안하다. 반면 고속 주행시 요철을 밟으면 조금 불안한 면이 있다. 파워 넘치는 토크에 비해 서스펜션이 조금 더 단단하게 세팅됐다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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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링 밸런스는 평균적으로 그럭 저럭이다. 하중이 크게 실리는 고속 코너에서는 잘 버텨준다. 반면 저속에서 강하게 가/감속을 반복하며 트위스트 코너를 헤집기에는 섀시가 좀 물렁하다. 와인딩 로드에서 수차례 달리다보면 나름의 밸런스를 운전자가 맞추며 적응하기 마련이지만 기계적인 면에서만 보면 여전히 허둥지둥하는 인상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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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머플러 뒤로 듀얼 쇽이 숨어있다.
 
정리하자면 섀시는 전형적인 빅 스쿠터용 ‘안락한’ 세팅인 반면 브레이크와 엔진 특성은 즉각적이고 힘이 넘친다. 전반적으로 골격과 하체가 출렁거리는 컴포트 라이딩을 추구한데서 나오는 결과인데,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겠지만 맥심400i에서는 거의 드러나지 않았던 부분으로 좀 더 기본 동력 성능이 늘어난 만큼 차체 보강도 따라줬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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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볼트 아울렛은 물론 USB포트도 있다. 장거리를 떠나도 스마트폰 배터리 걱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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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 아래 트렁크에는 헬멧 2개가 들어간다. 조금 더 요령을 피우면 그 외에 자잘한 수납품도 넣을 수 있다. 2개의 댐퍼가 무거운 시트를 튼튼히 지탱해 주는 점도 고급 스쿠터다운 면모다. 윈드스크린은 높이가 딱 적당한 수준으로 성인 남자 기준(신장 175cm)으로 불만이 없다. 높이는 수동 2단계 조절되지만 더욱 완벽한 방풍성능을 요한다면 별도 파츠를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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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덕길 주차도 안심할 수 있는 파킹 브레이크
 
늘어난 토크를 감당하기 위해 구동계도 쇄신했다. CVT구조 한계를 극복하는 5면 클러치 플레이트와 더블 기어 드라이브 벨트를 사용했다. SYM 특허인 엔진 기술, STCS(Swirl Tumble Control System)도 기본이다. 엔진 회전 영역에 따라 흡기를 조절해 저속 회전시에는 스크류 기류, 고회전시에 텀블 기류를 만들어 연료의 미립화를 높이는 방법이다. 설명으로는 어렵지만 결과적으로 높은 연료효율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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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팅 그립은 기본. 스위치가 꽤 많다.
 
시트 높이는 750밀리미터로 높지 않다. 게다가 높은 발 착지성을 고려한 언더 카울 설계가 무척 고맙게 다가온다. 이 정도면 어지간한 단신 라이더도 시내에서 아무렇지 않게 양 발을 땅에 딛을 수 있다. 세심한 배려를 높이 사고 싶다. 또 하나 기본 옵션인 히팅 그립도 프리미엄다운 옵션이다. 4단계로 온도를 설정가능 해 기온에 맞게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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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D 테일램프로 피시인성을 높였다.
 
컬러는 매트 블랙, 화이트, 그레이 세 가지로 준비됐다. 무채색 계열은 근엄하고 묵직한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정장 차림으로 출퇴근에 이용하는 것은 물론 그랜드 투어링(GT) 성격을 십분 활용해 장거리 여행도 서슴잖게 떠날 수 있다. 한 가지로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성격을 좋아하는 라이더라면 추천할 만 한 스쿠터다. 가격은 929만원으로 1천만 원 아래를 여유 있게 유지했다. 600cc 클래스의 동급 맥시 스쿠터와 비교하면 설득력 있는 가격이다. 중후한 이미지로 당신을 빛내줄 대만 프리미엄, 맥심600i ABS는 여러모로 SYM 스쿠터의 기함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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