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혼다 PCX 125, 스테디셀러의 조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라이드매거진
댓글 0건 조회 610회 작성일 15-07-10 09:20

본문

 

 
1__model_642152_0.361368001658392429.jpg
 
2010년 6월 국내 출시 이후 현재까지 1만 6천여 대. 혼다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PCX의 누적판매 대수다. 혼다는 작년 향상된 디자인 및 편의 사양의 3세대 올 뉴 PCX를 출시했다. 그리고 건재함을 과시하듯 올해 새로운 컬러구색만을 더한 2016년형 모델을 선보였다. 
 
1__model_179493_0.410415001658392431.jpg
 
PCX는 출시 당시 개성 있는 스타일과 뛰어난 연비효율로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 올 6월까지 16,336대라는 높은 수치의 판매량은 그 인기를 대변한다. 인기의 결정적인 요소 중 하나는 125cc 동급 최초로 적용한 아이들링 스톱 기능이다. 이로 인한 뛰어난 연비효율 덕에 PCX는 혼다의 대표 시티커뮤터로 현재까지 그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1__model_24946_0.447707001658392433.jpg
 
시승 모델은 2016년형으로 작년과 동일한 스펙이다. 3세대에서 바뀐 스포티한 느낌을 살린 직선 위주의 디자인과 큼직한 LED 헤드라이트와 테일 램프, 넉넉해진 적재공간과 배터리 및 연료탱크 등은 작년 세대교체 이후 더 이상 개선의 여지가 필요 없다는 듯 자신만만한 모습이다. 단지 색상구성을 바꿔 2016년형부터는 화이트, 매트실버, 매트 블랙 3가지로 출시한다. 
 
1__model_717896_0.494325001658392435.jpg
 
워낙에 거리에서 손쉽게 마주쳤던 모델이라 낯설게 보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처음 본 척 시치미를 떼고 봐도 기능미가 살아있는 외모는 호감 있게 다가온다. 새가 날개를 펼친 듯한 형상의 큼직한 LED 헤드라이트로 시인성과 피시인성을 모두 고려했고, 윈드스크린은 기능적인 측면보다 디자인적 완성도에 치중한 듯하지만 덕분에 독특한 개성을 갖게 됐다. 
 
1__model_681581_0.537380001658392437.jpg
 
플로어 패널은 일반적인 스쿠터와 달리 프레임이 들어 있는 구조다. 공간 활용 측면은 아쉽지만, 강성 확보와 스포티한 분위기 연출에는 유리하다. 전반적으로 볼륨감 있어 보이는 요소와 스타일에 비해 휠베이스는 1,305밀리미터로 콤팩트한 편이다. 덕분에 차체를 다루기에 부담 없다. 
 
 
완성도 높은 주행성능 및 연비효율 갖춘 시티커뮤터 
 
1__model_763107_0.577977001658392439.jpg
 
PGM-FI 연료 분사 시스템과 ACG 스타터를 채용, 혼다의 기술력을 겪어본 이들이라면 수긍할만한 원활한 시동성은 기본이다. 더불어 eSP 엔진에서 비롯되는 정숙성과 매끄러운 주행감각은 딱히 경쟁 상대를 찾기 어려울 정도다. 이를 바탕으로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풍부하고 부드러운 가속감을 맛볼 수 있다. 동력성능은 8,500rpm에서 최고 11.7마력, 5,000rpm에서 1.2kgm으로 일반적인 동급 125cc 수준이다.
 
1__model_796072_0.614522001658392441.jpg

▶ 아이들링 스톱 스위치와 함께 비상등 스위치도 기본으로 장착했다. 
 
그러나 동일한 사양임에도 불구하고 시속 80~90킬로미터 사이 살짝 힘이 빠지는 기분이 드는 기종이 있는 반면, PCX는 망설임 없는 가속감이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이어진다. 이후부터 시승 중 확인한 최고속도 시속 110킬로미터까지는 가속의 지체 현상과 가벼운 핸들링이 느껴지지만, 배기량을 고려할 때 필요충분한 성능이다. 
 
1__model_52643_0.655779001658392443.jpg

▶ 14인치 휠과 220밀리미터의 브레이크 디스크는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볼륨감 있는 차체에 어울리는 큼직한 14인치의 휠은 노면 대응력도 높다. 과속 방지턱을 넘을 때 일반적인 소형 스쿠터의 10인치 휠과는 달리 부담이 적다. 여기에 안락함보다는 스포티한 주행에 어울리는 하드한 세팅의 듀얼 댐퍼 리어 서스펜션으로 안정적인 선회력을 보인다. 
 
1__model_605755_0.697522001658392445.jpg
 
브레이크는 전륜 220밀리미터의 싱글 디스크 브레이크와 후륜 드럼 브레이크가 원하는 포인트에 적절한 제동을 발휘해준다. 출력에 걸맞은 브레이킹 성능을 갖춰 주행 중 불안한 감은 없다. 760밀리미터의 높지 않은 시트고는 아담한 키의 라이더까지 부담 없이 포용한다. 단지 시트가 딱딱해 30분 이상 주행 시 엉덩이가 불편하다.
 
1__model_627624_0.736728001658392447.jpg

▶ 계기반은 속도계, 유량계, 시계 등 기본적인 정보 외에 평균 연비도 표시된다.
 
깔끔하고 시인성 좋은 계기반은 평균 연비가 표시돼 실시간으로 연비를 확인할 수 있다. 스쿠터에서 제일의 덕목으로 꼽히는 연비는 혼다 엔트리 스쿠터 중 최초로 아이들링 스톱 기능을 갖춘 만큼 뛰어나다. 시속 60킬로미터 정속 주행 시 리터당 54.1킬로미터다. PCX로 출퇴근하거나 퀵 배달을 하는 등 다양하게 이용되는 이유다. 
 
1__model_701424_0.781828001658392449.jpg
 
더불어 파이프 핸들은 넉넉한 조향각을 선사하며, 손쉽게 거치대를 장착할 수도 있다. 12V 소켓이 내장된 1.5리터의 글러브박스는 핸드폰 등 간단한 소지품을 수납하기 좋다. 시트 하단 공간도 오픈페이스 헬멧과 글러브를 수용할 수 있어 적재 공간에 대한 부족함은 없다. 
 
1__model_690023_0.828767001658392451.jpg

▶ 1.5리터 글러브박스(좌), 키 홀 옆에 위치한 시트와 주유구 오픈 버튼(우)
 
이밖에 플로어패널 사이에 위치한 주유구나 도난방지를 고려해 자동으로 닫히는 키 셔터, 안전을 위한 시트 개폐 스토퍼, 시트와 주유구 오픈 버튼, 사이드 스탠드를 내릴 시 자동으로 엔진이 꺼지는 등의 소소한 편의사양을 갖췄다. 
 
1__model_261667_0.868406001658392453.jpg
 
디자인, 성능, 연비 등을 고려할 때 PCX는 동급 스쿠터에 비해 부족함을 찾기 어려운 모델이다. 다만 395만 원의 가격은 작년과 동일하지만 상당한 자신감이 깃들어 있다. 판매량으로 따지면 대체적으로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인 자신감일 수 있다. 그러나 자신감 대신 겸손함을 찾아도 좋을 때다. 
 
1__model_446083_0.920828001658392455.jpg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베스트바이크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로 512 삼성동빌딩 10층
대표이사    임효진
사업자등록번호    123-45-67890    
사업자정보확인
                       |  2015-부천-01050
고객센터
1588-1234
10:00 ~ 16:00
FAX  032-123-1234   |  Mail  cs@bestbike.co.kr
베스트바이크내 판매 상품 일부 개별 판매자의 상품이 포함되어있고, 이 경우 베스트바이크은 통신판매의 당사자가 아니므로 해당 상품, 거래정보 및 거래에 대하여는 개별 판매자에 책임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