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1인승 상용 스쿠터, 대림 위티 비즈
페이지 정보
본문
위티 비즈는 1인승 상용 스쿠터로 2016년형 Q2와 스티져에 이어 올해 새롭게 출시된 모델이다. 기존의 위티 시리즈는 50, 80, 100cc 세 가지 모델이 있다. 위티 비즈는 위티100을 베이스로 상용화 시킨 모델이다. 아담한 생김새와 가벼운 차체, 넓은 플로어 패널과 리어 캐리어 등 상용 사용자에게 특화된 스쿠터라 할 수 있다.
상용으로써의 편리함은 물론 높은 안정성까지 고루 갖춘 위티 비즈는 상용 특화 스쿠터지만 출퇴근길, 승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느껴질 만큼 편안한 주행을 할 수 있었다. 위티 비즈의 엔진은 앞서 말한 것처럼 위티 100의 공랭 99.8cc SOHC 단기통 엔진을 공유한다. 직접 체험해 본 결과 100cc지만 넉넉한 파워를 지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비록 시속 100km까지 올라가진 않지만 시속 60~80km로 꾸준히 달릴 수 있어 도심 속을 누비며 상용으로 사용하기 딱 적당한 출력을 지녔다.
브레이크 성능도 나쁘지 않다. 위티 비즈는 프론트 디스크, 리어 드럼 형식을 채택했다. 전/후 모두 디스크는 아니지만 제동력이 불만족스러울 정도는 아니다. 도심 속 주행에서도 안정감 있게 정차할 수 있고, 돌발 상황 시 풀 브레이킹에도 가벼운 차체 덕분에 밀림 현상이 덜하다.
소형 스쿠터를 설명하는 데 있어 엔진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각종 편의장비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상용 스쿠터라면 더욱 중요시 여겨지는 부분이다. 상용에 걸맞은 세팅이 추가된 위티 비즈의 편의장비를 살펴보자. 위티 비즈의 편의 장비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대형 리어 캐리어다.
시승차에는 리어 캐리어에 적재함이 달려있지 않았지만 적재함을 탑재하더라도 차체가 워낙 가벼워 출력에 큰 손실 없이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리어 캐리어는 기존에 접하던 것 보다 폭이 넓고 긴 느낌을 받는다. 실제로도 위티 비즈에 설치된 리어 캐리어는 상당히 길다. 시트에 착석해 뒤를 돌아보면 뒤로 상당히 뻗어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리어 캐리어가 넓은 만큼 적재 활용도도 높아진다.
또한 대형 리어 캐리어 적용 시, 러기지 박스의 활용이 불가한 타 기종과는 달리 상용 소비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헬멧 및 별도 물품을 수납할 수 있는 러기지 박스를 적용했다. 이와 더불어 위티 비즈 주유구는 시트를 열어야 연료를 주입할 수 있다. 리어 캐리어가 크지만 시트를 열고 닫는데 있어 영향을 미치지 않아 손쉽게 연료를 주입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12V 소켓도 있어 별도의 전자기기 충전 편의성을 높인 점도 위티 비즈만의 특징이다.
또한 기존 위티보다 접지면적을 넓힌 사이드 스탠드와 파킹 브레이크는 위티 비즈의 높은 상용 활용도를 보여줬다. 이로 인해 경사로 및 험지 등에서 주정차를 하더라도 차량의 전도를 최소화 할 수 있다. 파킹 브레이크는 브레이크 레버를 고정 시켜주는 역할로 안전하게 정차를 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위티 비즈의 시트고는 735mm로 낮다. 낮은 시트고는 도심 주행 중 가다 서다를 반복해야하는 경우에 편안함과 안정감을 제공한다. 시승 기자의 신장은 대한민국 평균키에 가깝다. 그렇게 큰 신장이 아님에도 정차 시 지면에 발을 디디면 무릎이 약간 구부러질 정도로 시트고가 낮다. 이 때문에 주행 중에는 다소 좁은 느낌을 받지만 플로어 패널이 넓어 이를 보완해준다. 넓은 플로어 패널은 편안한 주행감을 제공하고, 짐을 실어 나를 때에도 간이 적재공간으로써 활용도가 높다.
아담하고 독특한 디자인도 특징 중 하나다. 아담한 프론트 디자인으로 다른 소형 스쿠터와 차별성을 주었고, 원형 헤드라이트는 야간 주행 시에도 밝은 광량으로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핸들바에 장착된 LED 시그널 램프는 디자인과 안정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할 수 있다. 대형 테일라이트는 날렵한 디자인과 LED 램프 사용으로 피시인성이 높아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게 돕는다.
계기반 또한 같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바이크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날로그 형식의 계기반으로 블루 아이스 컬러를 입혀 디자인과 야간 주행 시 안정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위티 비즈는 아담한 차체와 가벼운 무게로 인해 상용뿐 아니라 승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보인다. 앞서 말한 낮은 시트고 때문에 복잡한 도심 속 상대적으로 편안하게 주행 할 수 있고, 가벼운 차체 덕분에 민첩한 핸들링이 가능해 쉬운 조작감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각종 편의장비를 통해 안전하고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다.
성능과 디자인, 편의장비까지. 편리함으로 무장한 위티 비즈는 소형 스쿠터로 운전자와 어느 곳이든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가장 큰 매리트다. 예비 창업주나 모터사이클을 이용한 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바이크다. 더불어 상업적 이용뿐만 아니라 차들로 붐비는 출퇴근길에 좀 더 편안하게 사용할 스쿠터를 찾는 사람들에게도 잘 어울린다.
글
최권영 기자 young)ridemag.co.kr
제공
라이드매거진(ridemag.co.kr)
라이드매거진은 자동차, 모터사이클, 자전거 등 다양한 탈것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전문매체입니다. 각 탈것들의 전문적인 시승기부터 국내외 관련뉴스, 행사소식, 기획기사, 인터뷰, 칼럼, 대중들과 호흡할 수 있는 문화 이야기까지 다양한 볼거리들을 제공합니다.
<저작권자 © 라이드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전글[트랙시승기] 레이스트랙 누빈 스트리트파이터, 스즈키 GSX-S1000 16.05.23
- 다음글[트랙시승기] 스즈키 SV650A, 고삐 풀린 스탠다드 바이크의 진짜 실력은? 16.05.1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