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최신 기술과 디자인의 진화. 세나 모멘텀 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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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터사이클 매거진
댓글 0건 조회 769회 작성일 22-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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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기술과 디자인의 진화


sena momentum evo

블루투스 시스템 기술력을 가진 세나가 헬멧을 만들었다. 가장 최신의 블루투스 시스템인 세나 30k를 적용하고 이전 모델에서 쉘 디자인을 다듬어 날렵하고 가벼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특히 메시 인터컴과 매력적인 가격에 눈이 간다




사실 세나의 모멘텀 헬멧은 에보 이전에 모멘텀 라이트와 모멘텀이 있었다. 블루투스 시스템이 내장되어 있어 부가적으로 장치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점과 깔끔한 디자인이 장점이었다. 버튼 자체도 과하게 돌출되지 않아서 깔끔했고 내장되는 배터리의 용량이 커서 장시간 사용에도 용이했다. 그렇다면 이번 모멘텀 에보는 어떤 구성을 갖췄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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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보다 전체적인 라인이 도드라진다. 타원형을 띄면서 보다 날렵하고 가벼운 이미지다

깔끔한 커팅 다이어트




모멘텀 에보의 겉모습은 이전과 똑같아 보인다. 그런데 라이더가 착용하면 느낌이 많이 다르다. 두 모델을 한자리에서 비교하면 알 수 있는데, 헬멧 자체의 디자인을 크게 건드리지 않으면서 쉘을 다듬은 것이 그 이유다. 기존 디자인에 있는 라인을 날렵하게 깎고 전체적인 두상을 좁은 타원형으로 만들었다. 실드의 형상과 디자인도 변화되어 시인성이 좋고 실드 교체가 간편하다. 실드가 열고 닫히는 느낌도 좋고 긁힘과 자외선에 강한 소재를 사용했다. 전면과 상단의 통기구는 쉽게 열고 닫을 수 있어 간편하고 통기성의 차이가 확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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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상단의 통기구를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다 / (우) 헬멧 내부의 내피를 개선하여 촉감이 좋고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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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인터컴의 편리함




세나 30k가 적용되었다는 점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메시 인터컴이다. 이전까지 블루투스로 이루어진 연결 방식은 라이더 각각의 연결을 이어붙이는 형태였다. a와 b를 연결하고 동시에 b는 c와 연결한다. 여기서 라이더를 추가한다면 한 방향이 남은 a와 c만이 추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중간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b가 대열에서 멀어지거나 주행하고 있는 순서가 뒤바뀌게 되면 연결이 끊어지고 오류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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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k 블루투스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메시 인터컴 버튼이 마련되어 있다. 버튼 아래에는 5핀 케이블로 연결하여 충전하거나 펌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하지만 메시 인터컴은 버튼을 클릭하는 동작만으로 끄고 켤 수 있으며 사용하는 모든 라이더가 서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거미줄이 쳐지듯 한 명이 추가될 때도 연결되어 있는 사용자 모두와 연결되는 꼴이다. 마찬가지로 중간에 한 명이 빠지더라도 나머지 사람들끼리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문제 되지 않는다. 최대 1.6km의 범위에서 통신이 가능하고 스마트폰 앱과 버튼을 조작하여 비공개 메시를 생성하고 최대 16명의 라이더와 최대 8km 범위에서 통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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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완된 내부와 안락함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아시아인의 두상에 잘 들어맞는다. 내피의 질감을 보완하여 더 부드러운 착용감을 주고 내부 설계를 다시 하여 머리를 꼼꼼하게 채워준다. 코 부분이 살짝 가까워진 것으로 쉘이 작아졌음을 알 수 있고 상대방과 통화할 때 보다 또렷한 목소리를 전달한다. 마찬가지로 동봉되어 있는 친 패드는 쓰고 벗을 때 불편함이 적고 풍절음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전 모델보다 무게 배분도 효과적으로 이루어진 느낌이라서 오랜 시간 착용해도 피로가 적다. 모멘텀 에보에는 핀락 안티포그 렌즈가 동봉되어 있어 김 서림 걱정을 덜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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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테스트




헬멧을 착용할 때부터 들어가는 느낌이 좋아졌다. 착용한 상태의 피팅감도 전작보다 완성도가 높아졌다. 고개를 이리저리 저어 봐도 흔들림이 적고 부드럽다. 공기역학적 디자인 덕분에 고속 주행에도 흔들림이 적다. 기존과 같은 위치에 버튼들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기 쉽고 반대쪽에 있는 m 로고가 들어간 메시 인터컴 버튼을 누르면 끄고 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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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 컨트롤이 적용되고 친 커튼이 장착되어 풍절음이 적고 스피커 음질이 깨끗하다. 내장되어 있는 마이크를 통해 상대방과 통화할 때 80km/h 이하의 속도에서는 라이딩 중이라는 점을 상대방이 모를 정도다. 하지만 공기를 순환시키기 위해 전면의 통기구를 열면 상대방에게 바람소리가 약간 증가된다고 한다. 상단과 전면의 통기구를 열었을 때 통기성이 좋은 편이며 핀락 렌즈가 동봉되어 있어 김 서림을 경험하지 못했다. 메시 인터컴 작동도 깔끔하다. 특히 원하는 음악을 듣던 중 상대방에게 말을 하거나 상대방의 말을 듣게 될 때 볼륨 조절이 매끄럽게 이어져 주행을 방해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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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entum evo




모멘텀 에보는 전작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 같지만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느껴진다. 여전히 피팅감이나 스타일 부분에서 완벽하다는 평가는 어렵다. 하지만 스타일을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도 트렌드에 맞춰 분위기를 변화시켰고 이전 모델에서 아쉬움이 느껴졌던 내부 라이너와 패드를 재설계하여 라이더를 만족시킨다. 핀락 렌즈를 동봉한 부분에서도 사용자의 불편함을 이해하고 도입시킨 것 같다. 가장 최신의 기술력을 도입시키고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새 제품을 출시하는 세나의 모습이 고맙다.


close up


디자인 ★★★   이전보다 날렵하게 다듬었지만 크게 튀지 않는 디자인으로 무난하다
시야 ★★★★   넓게 펼쳐진 실드는 시야각이 좋다. 핀락 렌즈로 김 서림이 없다
착용감 ★★★★   전형적인 동양인 두상에 잘 맞는다. 머리를 여러 부분에서 잡는 느낌
무게감 ★★★   블루투스가 내장된 만큼 다소 무거운 편
통기성 ★★   전면과 후면에 적용된 통기구는 크기에 비해 순환되는 양은 조금 아쉽다
차음성 ★★★   풍절음과 소음이 적절히 차단된다
가격 ★★★★★   블루투스 시스템을 사는 가격에 조금만 더하면 헬멧이 생긴다. 가격은 44만 원


★★★★★ 끝내준다 ★ ★★★ 매우 좋다 ★ ★★ 보통이다 ★ ★ 별로 ★ 실망이다



 윤연수
사진 임금아/이민우
취재협조 세나블루투스코리아 www.senabluetoo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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